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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들에게 말을 아껴야 하는 이유

직딩H 2011. 2. 5. 07:00

  말 실수를 안 하고 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친구 사이나 가족 관계에선 적당히 이해하고 사과하면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 내에서는 그 파급 효과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말 조심을 해야 합니다. 순간의 감정에 취해서 혹은 술에 취해서 하는 말 실수도 위험 할 수 있습니다. 말은 한 사람 한 사람 거쳐 가면서 와전되기 때문에 나중에 수습하려면 진땀과 역효과만 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인간관계 훼손이라는 큰 인생의 오점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2011년 보다 윤택하고 현명한 직장생활을 위해 직장 내에서 침묵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근거 없는 헛소문은 나부터 자제합시다!!

  
  직장에서 말은 무조건 아껴야 합니다.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불필요한, 특히 남의 사생활에 관한 말은 삼가 해야 한단 것입니다. 말 한마디가 주는 피해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학교나 직장에서 많이 겪어봐서 잘 알고 있습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 주워 담기는 참 어려운 일입니다.

  젊은이들이 들끓는 저희 회사에서는 특히 누가 누가 사귄다는 추측과 근거 없는 소문들이 무성합니다. 친한 동료면 확인 가능 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은근히 소문에 휘둘리게 됩니다. 유부남인 저 또한 술 한잔 마셔본 적 없는 신입 사원과 소문이 난 적이 있습니다. 게시판에 아니라고 올릴 수도 없는 상황에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저보다는 어린 신입사원이 무슨 죄인지안쓰럽기만 했습니다. 별로 친한 사이도 아니었지만 그런 일이 있은 후 그 후배가 괜히 좀 꺼려지기도 했습니다.

 

생각 없이 내 뱉는 말 한마디가 주는 파장은 이렇게 인간 관계를 훼손시킬 수도 있습니다그리고 직장 내에서 이상한 소문에 휘말리면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서운 것입니다. 떠돌던 소문은 직장 상사의 귀에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인사평가에도 반영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세치 혀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이 좌지우지 될 수 있는 것. 항상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겠습니다.
 

분위기에 휘말려 험담에 동참하지 맙시다!!

 
  싸움에서 말을 아끼는 사람이 결국 승리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싸움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그러한 것 같습니다. 회사 내에서 한 자리씩 꿰차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유능하기도 하지만 대개 입이 무거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말수가 적다는 게 아니라 필요한 말만 하고 대신 많이 듣는 경향이 강한 사람들, 말로 실수할 가능성이 적어지게 됩니다. 이는 말이 많지 않은 사람이 회사에서도 신뢰를 얻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 하기도 합니다

  입사 초기 회식 때 팀장님께서 "술자리 혹은 동료들과 담배 한 대 피면서 내뱉은 팀장 욕이나 회사에 대한 불평 불만들은 결국 팀장 귀에, 회사 귀에 들어가게 된다~” 며 직장에서는 항상 입은 조심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실제로 다른 팀의 한 직원은 팀장님께서 불러 "XX씨 내 욕하고 다니는 거 다 들었어. 내 귀에는 안 들어오게 했으면 좋겠는데..."라는 말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관계 회복이 쉽지 않은 경우였습니다. 결국 그 직원은 다른 팀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팀장님의 말씀과 이러한 경우는 당시 신입사원인 저에게 크게 와 닿았습니다. 어느 조직에서건 남의 말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쓸데없이 불평 불만이 가득한 사람은 분명 있습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과 어울려 남의 이야기를 할 때 분위기에 휘말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장본인이 없는 곳에서의 동료 혹은 상사에 대한 험담은 나에게 득이 될게 하나도 없습니다. 항상 소신을 가지고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해야 합니다. 결국 본인의 덕이 쌓일 것입니다. 회사에서는 이런 저런 말 많은 사람을 결코 좋아하지 않습니다. 안 해도 될 말을 해서 피해를 보는 것보다는 한 마디를 아껴 덕을 쌓아 놓는 게 훨씬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요?


직딩한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말만 하거나 입에서 맴도는 말을 참아낸다는 것이 어렵다는 건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 때문에 말을 아끼는 연습이 필요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말하기 전에 머리 속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한다는 원칙을 가슴 깊이 새겨두고 연습하고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역시 말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직장 생활을 하루하루 이어나가면서 깨닫고 있습니다. 말을 아껴야 산다는 것! 순간 순간의 감정이나 분위기에 치우치지 않아야겠거니와 경솔하게 살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011년 새해에는 동료들을 위해 입이 묵~직한 사람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