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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기 위해 한 가지에 미쳐야 하는 이유

직딩H 2011. 2. 23. 06:30

  회사에서 2박3일 간의 워크샵을 왔다. 교육의 주제는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 방안이다. 교육 이틀 째 온라인 교육의 일환으로 영화 <소셜네트워크>를 감상했다. 영화 개봉 당시에 시기를 놓쳐 보지 못했지만 꼭 한 번 보고 싶은 영화였다. 영화의 내용은 200여 개국에 6억 명이 넘게 가입을 한 페이스북의 개발자인 마크 주커버그의 이야기다. 하루 하루 똑같이~ 평탄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 많은 설렘과 교훈을 안겨 준 영화였다. 짧은 120분의 영화 속에 치열한 인생의 교훈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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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미쳐야 한다

 

  영화가 시작할 때는 하버드 천재들의 합창 같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영화가 전개 될수록 수재들의 치열한 인생이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주인공은 천재적인 두뇌를 타고 나 자신의 관심 분야인 컴퓨터 프로그래밍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그는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스스로 인정하며,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모험을 하게 된다. 획기적인 발명으로 모두의 찬사를 받기도하고 잘못 된 판단으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그의 모습이 부러웠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의문에서 시작 되었다, 바로 "나는 여태껏 무언가에 미쳐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부터다. 평범한 인생을 살면서 그저 적당히 인생을 방관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창시절 무언가에 집착해 보고 내 모든 것을 걸 만큼 치열한 삶은 내 인생에 존재하지 않았다. 단지 남들이 하는 만큼, 너무 뒤쳐지지 않을 만큼만 살았던 것 같다. 세계적으로 성공하는 이들은 무언가 남다르단 생각이 든다. 그가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에 일찍이 미쳐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그의 성공에 동경을 가지고 부러워만 하고 있지 아직까지 무언가에 미쳐보지 못했다.

  영화를 보며 나의 어중간한 삶이 안타깝기도 했고 아직 미쳐보지 못한 것에 후회가 되기도 했다. 인생이 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 젊은 시절의 기회를 망각한 것이 아쉽다. 그래서 나는 천편일률적으로 만들어 지고 있는 세상의 모든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다. 자신의 운명을 바꿀 무언가에 미쳐보라고... 영화를 보면서 인생의 성공은 작은 관심 그리고 실패를 경험하며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교훈을 얻었다. 지금이라도 나는 미쳐보고 싶다. 하지만 무엇에 미쳐야 할지 아직도 찾지 못했다. 갑자기 슬퍼진다.

 


사회적 성공에 빠져선 안 될 한 가지

 

  결과만 봤을 땐 우린 세계 최연소 재벌 마크 주커버그가 대단하고 부러울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통해 보여진 그의 모습에는 조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빠져있었다. 그것은 바로 양질의 사회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맥이다. 영화 속 마크의 친구는 단 한명이다. 그리고 그 외의 모든 사람들은 그의 적이었다. 아니 마크 스스로가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적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에게 호의적으로 접근한 쌍둥이 형제들조차 적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는 천재적인 사업가를 만나 결국 사업에서는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결국 그의 주위에는 공적인 관계들로만 맺어진 사람들만 남는다. 가장 친한 친구를 배신하고, 여자 친구를 적으로 만든 그의 질적 삶은 바닥과도 같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인맥관리의 중요성을 분명 알고 있다. 마크가 현재 성공했다는 것을 부정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화무십일홍 권불십년이란 말이 있다. 그의 인생에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모든 걸 다 갖춘 듯 보이지만 그가 간과한 인맥은 소셜네트워크에서가 아닌 현실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직장인들에게 인맥은 곧 생명과도 같기 때문이다.

 

마치며...

  영화 <소셜네트워크>를 보며 아직까지 한 가지 일에 미쳐보지 못한 아쉬움, 성공에 대한 열망 그리고 인맥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깊은 생각을 했다. 사회생활의 길에 접어들면서 내 자신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하고 여태껏 달려온 거 같다. 하루를 마치며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렸다. 아직은 미쳐보기에 늦지 않았다는 것, 지금껏 구축해놓은 인맥과 앞으로 무수히 다가 올 새로운 인맥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야 겠다는 것. 빈틈없이 짜인 워크샵 일장에 지치기도 하지만 나에게 많은 생각의 길을 열어준 회사에 감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