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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장인이 꼭 지켜야 할 외모에 대한 매너

직딩H 2011. 8. 15. 00:17

  입사 면접을 보는 여성들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모습, 검은색의 단정한 정장에 하얀 블라우스, 적당한 화장, 적당한 높이의 하이힐 그리고 과하지 않은 심플하고 세련된 액세서리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함께 직장 생활을 하는 여직원들을 둘러보면 의외로 입사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심을 잃은 그런 모습들? 스폰지 통굽의 검정색 슬리퍼, 젖은 머리에 화장기 없는 푸석한 민낯, 단정하지 못한 헤어스타일, 늘어나고 보풀까지 일어난 옷차림. 교복과도 같이 반복되는 의상... 입사 때의 상큼함은 사라지고 신발을 벗고 양반다리를 하고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까지... 이러한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좋지 않을 것입니다.

  회사에서 받은 비즈니스 매너 교육을 토대로 지난번 남성 직장인의 용모, 외모에 대한 포스팅(Click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직장인의 모습)을 했습니다. 남성 직장인에 이어 이번에는 여성직장인들의 용모와 외모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누구나 다 알고는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무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것들… 직장여성이라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용모, 복장에 관한 예절, 살짝 공감해 보실까요? ^^


  비슷한 업무, 비슷한 능력을 보유한 디자인팀의 두 여성. 항상 다른 부서 직원들과 협업하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화장도 잘 하지 않고, 머리도 대충 질끈 묶고, 회사 안에서는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고, 다른 한 명은 항상 잘 정돈된 머리, 깔끔하게 정돈 된 화장, 깔끔하고 쌔련 된 복장으로 주변의 공기를 맑게 해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타 부서의 직원들이 이런 대화를 나누는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XX는 디자이너 안 같아… 디자이너면 좀 꾸미고 다녀야 되는 거 아니야?” 물론 선입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최소한 면접 때라도 떠올리며 조금 바꾸어 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화장에 관한 예절

  짙은 화장을 하고 출근하는 여직원들은 없지만, 의외로 민낯으로 출근을 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일찍 출근해서 속성 화장으로 변신을 하고 나타나기도 하지만 하루 종일 민낯을 고수하는 여성도 있습니다. 불그스레한 얼굴에 쾡한 눈빛… 실력이 어떻든 전문적인 여성 직장인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여자들은 화장 전후의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 보입니다.

  비즈니스 매너를 교육하는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여성이 최소한의 화장을 하는 것을 직장인으로서의 기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진하거나 야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해야 합니다. 피부 톤은 밝고 깔끔한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자신의 피부 톤과 맞는 파운데이션을 선택해야 자연미를 살릴 수 있습니다. 눈 화장의 경우는 아이라인을 너무 진하게 그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큰 사람은 아이라인을 그리지 않아도 시원해 보입니다. 눈썹의 경우, 너무 진하게 그리면 인상이 강해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자신의 모발과 비슷한 색상의 펜슬로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선을 유지하면서 그리면 됩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화장법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헤어스타일에 관한 예절

  젖은 머리, 단정하지 못한 머리 그리고 가끔은 기름기 가득한 헤어스타일로 출근하는 여직원들이 있습니다. 늘 젖은 머리로 출근하는 여직원에게 팀장님이 한 소리 한 적이 있습니다. “XX씨 머리는 좀 말리고 오지? 그게 예의야…” 이 말씀을 하신 분께서는 여자 팀장님 이셨습니다.

  팀장님 말씀처럼 출근시 간단한 드라이는 기본이고, 변화를 위해 머리를 염색할 경우에도 너무 튀지 않는 색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나친 변신을 위한 파마머리는 지저분하고 단정해 보이지 않아 보일 수 있으므로 직장 여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 단정하게 연출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진단을 한 후에 잘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할 줄 아는 센스~ 직장여성을 더욱 빛내 줄 강력한 무기가 아닐까요?

 

복장에 관한 예절

  같은 회사에 다니는 상큼 발랄 최대리. 옷 잘입는 직원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같은 옷들로 다양한 연출을 하는 편이라 옷도 그리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끔씩 여직원 회에서 싫은 소리를 듣고 올 때가 있습니다. 이유는 치마가 짧다는 것! 누구나가 그렇게 느낄 정도라면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여성의 복장 연출법에 대해 살펴보면,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경우에는 항상 청결히 하며 단정하게 입어야 합니다. 유니폼을 입지 않는 회사의 여직원일 경우에도 지나치게 화려한 색상은 피하고, 무늬가 없는 옷을 입는 것이 무난합니다. 사무실이나 공식석상에서는 지나치게 짧은 스커트나 민소매의 옷은 피해야 합니다. 블라우스는 속이 들여다 보이지 않아야 하며, 속옷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해야 합니다.

  스타킹은 피부색에 가까운 것으로 하며, 원색이나 무늬가 있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올이 빠지거나 늘어지는 것은 주의해야겠죠. 구두는 자신의 걸음걸이를 균형 있게 유지해 주는 것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출근 후 사무실에서 슬리퍼나 샌들로 바꿔 신는 것은 자칫 남의 눈에 단정치 못하게 보이기 쉬우므로, 불가피하게 구두를 바꿔 신어야 할 경우에는 낮고 편한 정장용 구두를 준비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 팀장님께서 회의시간에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여자가 적당히 화장을 하는 것은 예의다” 라고 말씀을 하시며 “민낯으로 출근하는 것은 마음가짐 덜된 직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하셨습니다. 또 다른 여자 팀장님께서는 출장 길에 저에게 “남자건 여자건 본인의 월급에서 어느 정도는 본인의 외적인 모습을 가꾸기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팀장님께서는 능력도 있으셨지만 외적인 면만 보더라도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디자이너 같이 전문적인 안목이 필요한 직업, 고객접점에서 일하는 서비스 직원은 더욱 외모에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외모에서 풍겨나는 신뢰감은 자신의 가치, 회사의 가치를 높여 줍니다. 비단 여성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같은 조건에서는 외모에서 풍겨나는 이미지로 평가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어느 정도, 기본적인 용모 가꾸기는 분명 필요할 것입니다. 세상이 변해가니 자신도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울에서 비춰지는 자신의 깔끔한 용모에서 느겨지는 왠지 모를 설렘, 여러분들의 출근길을 즐겁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