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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럭저럭 살지 않기로 했다, 가슴 뛰는 삶을 살자

직딩H 2015. 2. 14. 12:45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한 번 사는 인생이다. 누구도 그럭저럭 살고 싶지 않다. 그런데 우리 직장인들,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살다 보면 '그럭저럭이라도 사는 게 다행일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씁쓸한 현실.

  이 책 <나는 그럭저럭 살지 않기로 했다>는 너무 잘난 사람 이야기다. 그래서 처음에는 반감이 좀 들기도 했다. 하버드 중퇴, 마이크로소프트사 입와 퇴사자기 전하는 조언의 글이다. 나와는 동떨어진 딴 세상 사람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똑같은 사람으로 태어나서 누구는 이렇게 살고, 누구는 이렇게... 살고 있다. 책의 내용에서 버릴 건 과감하게 버리고, 배울점은 배우면 된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전부 다는 아니지만 중간 중간 마음을 파고드는 내용들이 꽤 있었다. 책 한권에서 단 한 줄이라도 건지면 성공적인 독서라는 나의 지론에 따라 끝까지 '설렘'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 고정관념 떼어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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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OO를 못해", "나는 너무 OO해" 등의 말을 진리처럼 믿어버리면 그대로 결과가 따라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보다는 아주 더 교묘하고 무의식적인 방식으로 우리를 방해하는 믿음들이 존재한다. 우리가 믿음을 의식하고 더 효과적인 태도로 발전시키기 전까지는 계속 붙어 있다.』

  이 챕터의 제목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고정관념은 사람이 어떠한 판단을 하는데 큰 장애가 된다. 특히 책에서 다룬 내용은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스스로에 대한 고정관념은 자신에 대해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든다.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은 자신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뿐이다. 성공하기 위해서 쓸데 없는 고정관념은 버리고 객관적인 잣대로 자신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 ​목적과 목표는 엄연히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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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에는 끝이 있다. 반면 우리 삶의 목적은 계속된다. 목표는 달성되면 그걸로 끝난다. 하지만 목적은 마감이나 끝이 없고 계속된다. 목적이란 당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삶이라는 천을 짜는 실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이미 목적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목표 달성에 익숙한 삶을 살고 있다.​ 가끔은 목표를 목적으로 혼돈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삶의 목표와 목적을 확식히 해둘 필요가 있다. 목표는 내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해줄 무언가를 달성하는 것이고, 목적은 보다 근본적인 욕구충족에 있을 것이다. 목표를 통해 찾을 수 있는 행복은 '재정적 안정?', '현재에 대한 만족감' 정도? 그리고 목적을 통해 찾을 수 있는 것은 '높은 자존감'과 '심리적 행복' 등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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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수용을 잘했을 때 자존감이 높아진다. ​자기 자신을 얼마나 좋은 사람으로 느끼느냐에 대한 감정을 즉각적으로 높여주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스스로를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또 말하길,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삶의 다른 모든 것들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고 한다.』

  긍정의 힘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있다. 이를 믿는 것 또한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일 것이다. 주변을 둘러 보면 긍정적인 사람, 부정적인 사람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긍정적인 사람에게 호감이 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같이 일하는 동료 중에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찬 사람이 있다. 대화를 피하게 된다. 대화를 하다보면 나까지 부정적인 기운을 받는 듯한 기분에 늘 유쾌하지가 않다. 긍정의 힘은 고정관념과 비슷한 맥락일 수도 있다. 자신은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고정관념을 갖자. 분명 득이 될 것이다.

 

:: ​미루는 습관 버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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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전혀 게으르지 않은데도 무언가를 끊임없이 미룬다. 미루는 습관은 우리의 스트레스 지수를 최대한 높여 스스로를 불행 속에 빠뜨리는 아주 영특한 방법이다. '하지 않을 일', '변명', '피하는 것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반복이 되면 될수록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미루는데는 아주 선수급이다. 대한민국 사람 중에 미루는 습관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그리고 이 습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고, '꼭 해야지'라고 마음 먹었다가도 귀찮아 지는 게 사람이다. 나 역시 미뤄 놓은 일을 머릿속에 수시로 떠올리며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알면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뭐, 노력안하고 되는 게 있나. 스스로 수시로 노력해야겠지. 미루는 습관만 버려도 내 삶의 질이 달라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100퍼센트 내 책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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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을 선택하면 내가 행사하는 힘이 더 커진다. '100퍼센트 다 내 책임'이라고 생각해보자. 좋든 나쁘든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과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이 다 내 책임이다. 책임이라는 눈으로 세상을 보기로 하면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된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잘 되면 내 탓, 안 되면 조상탓!' 이라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참 많다. 이는 피해자적 관점에서 세상을 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다. 책임자적 관점으로 전환을 시킨다면 그 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일 것이다. 다른 사람 잘못을 들춰내면서 에너지를 낭비 할 필요는 없다. "내가 선택을 했어.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가 나왔어"라는 마인드로 생활한다가 스스로에게 더욱 당당한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

::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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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지금까지의 방식을 바꾸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기억하라. 사람들은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누가 신체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 한, 변화는 두려움으로 인한 포기보다 더 나은 결정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직장생활 그리고 지금까지의 삶보다 더 나은 인생을 원한다면 분명 뭔가 바뀌어야 한다. 그 무언가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봤다. 바로 두려움이었다. 항상 무엇을 시도 하기도 전부터 밀려오는 두려움. 내가 원하는 것을 가로막는 두려움을 청심원 하나 마시고 싹 날려버리자. 두려움이 두렵지 않은 순간이 온다면 과연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

::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

흥분

남이 아닌 나에게 좋은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랬을 때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다. 그러니 이런 질문을 해야 한다. "나는 어떤 목적을 선택할까?"』

  나는 과연 나에게 좋은 삶을 살고 있을까? 가장으로서 책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정답은 물론 나만이 던질 수 있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목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에 대한 명확한 해답은 내 스스로가 찾아가야 한다. 하지만 명쾌한 답변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다만 앞으로의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뿐...

직딩한이

 

OTL

 

  오늘도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는 우리 직딩들. 가끔은 책 한권 보는 여유를 통해 좀더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해보자. 물론 책을 읽고 책장을 덮는 순간과 함께 책의 내용을 통째로 바람에 날려 보내겠지만, 가끔은 맘에 드는 구절 하나씩은 어디다든 적어 놓고 모아봐라. 그런 작은 별들이 모여서 나중에 너의 인생을 반짝반짝 빛나게 해줄지도 모르니까.​ 그러면 그럭저럭 보다는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그럭저럭 살지 않기로 했다

저자
리처드 브로디 지음
출판사
흐름출판 | 2012-06-08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그럭저럭 잘 지내는 삶에 만족하고 있는 당신 남들이 보기에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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