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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이직 후 완벽 적응 노하우

직딩H 2015. 3. 23. 07:00

 

 

 

  이직을 하게 되면 수많은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어쩌면 이직 성공보다 더 어려운 숙제일 수도 있다. 새로운 직장, 새로운 동료들에게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오버해서 인간관계를 망칠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매력이 없는 법. 처음에는 주변의 눈치도 좀 살펴보고 분위기 파악부터 하는 것이 이직 후 적응의 순서다. 우선 새로운 회사와 사람들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 그래야 그 다음부터 진짜 업무를 진행할 때 훨씬 수월해진다.

 

"이직한 직장인 70%, 새 직장에서텃세경험해"

(http://www.fnnews.com/news/201405200929342084)

 

  라는 기사가 있다. 새로운 인생의 도약을 위한 이직. 이처럼 쉽지만은 않다. 오늘은 이직 후 텃세에 시달리지 않고,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다.

 

 

섣부른 개혁은 금물!

 

  최고의 학벌과 실력을 자랑하는 굴지의 대기업 L사에서 이직한 K과장. 많은 기대를 받은 만큼의 업무 성과를 보여주기 시작. 그런데 반년도 안 돼서 결국 퇴사했다. 잘난척이 심했던 K과장은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고, 전 회사인 L사의 업무체계를 찬양하며, 건방진 행동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결국 자기 잘난 맛에 회사를 다니던 K과장은 새로운 회사의 문화와 동료들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스스로 떠났다.

 

  모든 회사에는 체계가 있고 사풍이 있다. 이러한 경우는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경우에 많이 겪는다고 한다. 이직하는 순간 자신은 이미 새로운 회사 사람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직장을 옮기자 마자 체계를 바꾸려는 둥, 새로운 시스템 개발 등의 개혁을 주장하는 행동은 현재 회사를 무시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 그보다 먼저 직원들과 친해지고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회식자리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튀는 행동은 자제하고, 인간적인 면을 최대한 부각시켜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과도하지만 않으면 이렇게 노력하는 동료를 거부하는 사람은 없다.

 

 

겸손은 언제나 통하는 미덕!

 

  국내 굴지의 C그룹에서 5년간 근무했던 L대리. 이전 회사에서 성과도 좋았고, 능력을 인정받아 H사 디자인팀에 경력직으로 입사 했다. 업무 추진력은 좋았으나, 입사하자 마자 기존 회사에서는 이렇게 했다는 말을 달고 살았다. 특히, 자기 주장이 강해 팀장님 말씀을 중간에 자르기 일쑤. 동료들은 그런 L대리가 부담스러워 거리를 뒀고, 팀장님도 노여워했다. 결국 1년 만에 회사를 그만뒀다.

 

  예의는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로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경력이 저렇게 화려한데 겸손하기까지 하네라는 평판은 자신의 가치를 높여준다. 경력과 실력을 티내고 싶어 몸이 근질거려도 일단은 참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 회사와 비교하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 이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항상 말은 아끼고, 행동은 조심스럽게, 그러면서 업무에 있어서는 전문적인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인성이다.

 

 

인맥 찾기는 동호회에서나~!

 

  입사하자마자 축구, 야구, 볼링 등 사내 동호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며 인맥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던 K대리. 어느 순간부터 회사에서 자신의 학연, 지연의 인맥을 찾아 형님, 아우하며 일부 동료들하고만 어울리고, 또 그들에게만 의지하는 모습이 보였다. 동료들의 따가운 눈총을 피할 수가 없었고, 결국 1년 남짓 이직 생활을 마치고 퇴사 하고 말았다.

 

  입사하자마자 학연, 지연 등의 인맥을 찾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쉽게 직장생활을 하려는 모습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인맥으로 하는 직장생활이 당장은 편할 수 있고, 의지도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땐 자신에게 해가 될 수 있다. 처음에는 새로운 회사의 이 팀 저 팀과 일하고, 부딪치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인맥을 넓혀야 한다. 새로운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사람들과 얼마만큼 빨리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입사원 시절을 상기하자!

 

  직장생활 6년 만에 회사를 옮겼다. 이직이라기 보다 같은 회사 내 계열사 이동을 했다. 같은 지붕 아래 있는 회사지만 조직문화는 천차만별이었다. 후회스러운 나날이 계속되었지만, 내가 결정한 일이기 때문에 마음 가짐을 바꿨다. 6년 차였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막내처럼 행동했다. 커피도 타며 남들이 꺼려하는 일도 나서서 했다. 처음에 텃새를 부렸던 팀원들과도 자연스럽게 융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4년째 잘 다니고 있다   

 

  경력직으로 입사한 사람들은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 낯선 체계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적응 도중에 당연히 불만과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그럴 땐 모든 것이 어렵기만 했던 신입사원 시절을 떠올려봐라. 신입사원 시절의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부딪친다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신입사원 때 이 회사가 아니면 안 된다라는 절박했던 모습, 지금 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사회생활을 오래 해온 경력사원들은 적응 기간이 길지 않다. 한 설문 조사에서 1~3개월 정도가 평균이라는 응답도 있었는데, 그 이후가 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어울리고 동화되어 자연스럽게 업무를 수행하며 성과도 보여줄 수 있다고 한다. 신입사원의 마음으로 사람들과 잘 융화되었다면 분명 친한 동료, 믿음직한 팀장님도 곁에서 힘을 실어 줄 것이다.

 

 

직딩한이

 

OTL

 

  이직 후부터가 전쟁이다! 경력직으로 이직 시에는 합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입사 후부터가 중요하다. ,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새로운 직장생활이 결정되는 것이다. 새로 만난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겸손한 태도와 예의 바른 모습은 필수다. 나와 연관 있는 인맥을 찾기 보다는 다양한 사람들과 두루두루 친해져야 하고, 가장 중요한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분명 니가 원하는 회사에서 성공적으로 제 2의 인생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