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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연대기, 더 이상 놀랍지도 않은 대한민국의 더러운 현실

부정, 부패, 비리에 대한 기사들이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더 이상 놀라울 것도 없는 우리는 ‘대한민국은 이런 국가다’라는 무딘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동안 대통령이 바뀌어도 국무총리가 바뀌어도 대한민국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체험하며 배워왔다. 하물며 그 이하 국가 기관에 더 이상 무엇을 바랄 수 있을까. 기대라는 것, 희망이라는 것은 없다. 그냥 스스로 치열하게 살아가야만 하는 세상이다. 이런 대한민국의 현실의 단면을 보여주는 영화 를 봤다. 경찰의 부정, 부패, 비리에 대한 이야기다. 사건을 조작하고 가짜 범인을 탄생시키고, 자연스럽게 뒷돈을 챙기고, 뒤를 봐준 대가로 받은 수백 장의 상품권을 직원들과 나눠 가지면서도 승승장구하는 경찰 공무원의 이야기 다. 영화에서는 성공을 위해 ..

직장인 에티켓, 엘리베이터에 숨겨진 4가지 비밀

출근 길 만원 엘리베이터에서 전날 과음을 한 다른 팀 남자 직원 3명 대화가 이어졌다. “잘 들어갔냐? 몇 시에 들어 갔냐? 너무 많이 마셨어” 그러다 뜬금없는 대화가 이어진다. 막내로 보이는 사원에게 “근데 너 얼굴이 왜 그렇게 하얘? 너 또 화장했냐?” 꽉 찬 엘리베이터에서 시선은 그 사원으로 향했다. 이어지는 촌철살인 “너 얼굴하고 목 색깔하고 완전 달라!” 얼굴이 붉어지며 “화장이 아니라 BB크림이라는 겁니다…”라는 막내가 불쌍하기도 했지만, 만원 엘리베이터에서 자신들의 안방처럼 떠드는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 졌다. 집(아파트)을 제외하고라도 하루에 한 번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는 직장인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기회가 많다. 요즘은 엘리베이터를 타면..

스승의 날이면 생각나는 내 인생 최악의 선생님

근 20여 년 전 고등학교 시절 담임의 이야기다. 나는 중학교 3년 내내 서기를 했고,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공부도 곧잘 했다. 집에서는 누나가 워낙 공부를 잘해 그 그늘에 가려 빛을 못 봤지만, 학교에서는 나름대로 선생님들께 예쁨을 받으며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 고교 평준화가 되어있지 않은 지역의 학교를 다녀 고등학교를 시험보고 들어갔다. 당시 내가 다닌 고등학교에는 입학성적 전교 50등까지의 우수반을 운영했다. 나는 24등으로 입학을 했고, 우수반에 들게 되었다. 우수반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의 꿈을 위해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었다. 설렘이 가득했던 고교 등교 첫 날. 담임 선생님이 등장했다. 험상궂은 얼굴에 말투까지 무서운 국어선생님이었다. 자기는 백골단 전경 출신이라며, 첫 날부터 폭력성을 드..

직장인, 평판관리보다 퇴사관리가 중요한 이유

신입사원도 임원도 퇴직해야 하는 순간이 오기 마련. 하지만 퇴직이 곧 사회생활의 마무리와 직결되지는 않는다. 젊은 직장인들은 새로운 둥지를 찾아 이직을 할 것이고, 퇴직 임원도 무작정 쉬려 하지는 않는다. 지금보다 조금 작은 기업에서라도 여건이 되는 한 더 일하고 싶어하고, 기회가 되면 자신이 종사했던 업종의 고문이나 자문위원으로라도 활동하고 싶어 한다. 때문에 평소 직장인들은 평판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평판은 늘 따라다니고, 능력이 아닌 평판으로 인해 자신의 앞 날에 먹구름이 끼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평판은 퇴직하는 순간까지도 포함된다. 하지만 퇴직 시 안 좋은 인상을 남기고 떠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분노를 조절하며 최대한 좋은 관계를 유..

직장인, 끔찍한 업무실수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마음처럼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의욕만으로는 안 되는 그런 일들. 누구나 잘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를 때도 있고,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 같은 상황에 놓일 때도 있다. 이럴 때는 과연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상사에게 즉각 보고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이미 엎질러진 물, 혼자 끙끙대봐야 사태만 악화시킬 뿐이라는 거! 다들 경험을 통해 배웠을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의도치 않게 저지르는 실수,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일까? 과유불급, 지나친 욕심은 금물 새로운 프로젝트의 홍보물의 제작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프로젝트에 맞는 새로운 BI도 개발해야 했다. 홍보물에 BI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업체와 신규 BI까지 만들..

직장인 충동적 이직 유혹, 현명하게 극복하기

상사와의 잦은 마찰로 화김에 회사를 옮긴 K대리는 입사 한 달 만에 인생이 끝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매일 같이 야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에 다니던 회사는 연봉은 좀 적었지만, 칼퇴근을 할 수 있어 학원도 다니고, 헬스, 수영도 다닐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꿈도 꿀 수 없는 일. 저녁이 있는 삶과 없는 삶은 천차만별이다. 겪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K대리는 성급했던 이직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평생 한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직장인들은 좀 더 나은 조건과 환경을 찾아 이직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직은 회사를 옮기는 데만 의의가 있는 게 아니다. 이직 후 후회가 없어야만 성공적인 이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직을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거기서 그치지 말고 후회 없는..

직장인, 싫은 동료와도 아군으로 지내는 현명한 방법

내 입맛에 맞는 사람들과만 생활할 수 없는 곳이 직장이다. 싫다고 학창시절처럼 “너랑 안 놀아”하면 되는 곳도 아니다. 왠지 나랑 성격이 너무 안 맞아 싫지만 안 보고 살수 없는 직장동료들.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피해야만 할까? 왕따를 시켜야 할까? 학창시절이면 유치해도 가능할지 모르지만 직장이라는 곳에서는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마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일도 함께 해야 하고, 점심도 같이 먹어야 하고, 회식자리에서도 마주치고, 또 출장을 같이 가야 할지도 모르는 일. 그것도 장기출장을…? 그런데 사실 좀 생각해 보면 알겠지만, 인간관계에서 문제의 근원은 한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만을 탓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언제든지 가슴을 활짝 열고 동료를 받..

영어회화 시간, 침묵할 수 밖에 없었던 3개월

초등학교 때부터 배워온 영어. 왜 30여 년이 훌쩍 지나도록 익숙해 지지 않는 걸까? 입시 그리고 입사를 위해서만 공부를 해서 그럴까? 입사가 끝나면 손을 놔버리게 되는 영어 공부. 하지만 글로벌 글로벌화를 외치는 사회에서 또 영어 공부가 발목을 잡기도 한다. 입사만 하면 다 끝날 줄 알았던 영어다. 그런데 직장생활 10년 차인 지금도 여전히 나를 괴롭히고 있다. 오픽 시험을 매년 보고, 성적을 제출하고, 일정 성적에 도달하지 않으면 인사상의 불이익까지…. 몇 년 전 일이다. 어느 날 회사에서 온라인 어학 강좌와 더불어 오프라인 어학 강좌를 개설했다. 매년 그냥 지나치다가 외국 업체와의 몇 번의 미팅 덕분에 영어에 대한 절실함을 깨닫고, 다급하게 중급 영어회화를 신청했다. 혼자 들으면 좀 뻘쭘할 것 같아..

직장인, 퇴사에 대처하는 엣지있는 자세

어떤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던 간에, 직장인이라면 언젠가는 퇴직을 생각해야 합니다. 임원도 말단 사원도 결국 회사를 떠나게 되는 게 사회생활의 이치다. 퇴직이라는 의미는 다른 직장으로의 이직을 뜻할 수도 있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혹은 학업을 위해서 일수도 있고, 뜻하지 않게 나가야 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직장에서 딱 1번의 퇴직을 했다. 사회 초년생 시절, 학업을 위해서였다. 그리고 지금의 회사를 10년째 잘 다니고 있다.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40대~50대의 선배들뿐 아니라 20~30대의 동료들이 직장을 떠나는 모습을 보았다. 본인의 뜻에 따라 퇴직을 하는 경우도 있고, 회사에서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그만두는 경우도 보았다. 어찌됐던 직장을 떠나야 할 경우에는 많은 주의가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