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영화 2

해피피트2, 눈과 귀가 즐거운 감동의 향연

주말마다 극장을 자주 찾는 편이다. 하지만 보는 영화는 늘 애니메이션이다. 다섯 살 난 딸내미와 늘 동행하기 때문이다. 최근 한달 새 본 영화는 , 그리고 다. 틴틴은 싸우는 장면이 많아 보는 내내 무섭다고 그랬고, 코알라 키드는 코알라가 귀엽다고만 했다. 그런데 해피피트2는 보는 내내 재미있다, 신난다, 귀엽다를 연발했다. 딸내미의 영화 고르는 기준은 주인공의 외모가 귀여워야 한다. 트레일러만 보고 공룡영화와 장화신은 고양이도 무섭다는 딸내미다. 여튼 딸내미 덕에 신나는 영화 한 편을 감상했다. 영화의 시작은 수백, 수천 마리의 황제 펭귄들의 신나는 댄스와 노래로 시작한다. 마치 뮤지컬을 연상 시킬 만큼 웅장한 느낌마저 들었다. 음악과 댄스는 지속적으로 반복되지만 이 영화는 세계의 기후 변화 그리고 인..

슈퍼배드, 지독한 감동이 숨어있는 영화

두 아이의 아빠인지라 본의 아니게 아이들 애니메이션 영화를 자주 보게 된다. 아이들 영화가 아니더라도 보고 싶은 영화가 많지만, 애들 애니메이션도 볼 때 마다 나름 많은 매력이 있음을 느낀다. 딸내미와 처음으로 영화를 봤다. 감동과 깨달음 그리고 부성애까지 자극시켰던 매력 만점 영화 슈퍼배드는 재미와 감동 그리고 깨달음이 있는 영화다. 악당인 듯 악당 아닌 악당 같은 구루 참 밉지 않은 악당이 등장한다. 보통 악당 영화는 선과 악의 대립구도 속 갈등과 긴장을 주축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대부분 ‘선’의 승리 막을 내린다. 하지만 는 새로운 대립 구도를 가지고 있다. 악당 VS 악당의 대립구도를 주축으로 영화가 흘러가다 결국 한 악당이 선한 인간으로 개과천선하는 이야기다. 에서의 감동은 악당이었던 그루가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