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3

퀸카로 살아남는 법, 깜짝놀란 숨은 퀸카들의 재발견

린제이 로한을 영화 에서 2004년도에 처음 만났다. 당시 영화를 보고 린제이 로한이라는 배우를 찾아봤다. 헐리우드에서 가장 촉망 받고 있는 젊은 여배우라는 것을 알게 됐다. 3살 때 포드 자동차 모델로 화려하게 데뷔하여 어린 나이에 전성기를 누리며 헐리우드의 많은 기대 속에 성장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도 흘렀다. 촉망 받던 배우였던 그녀가 망가지기 시작하면서 쏟아지는 기사들이 가관이었다. 약물복용, 레즈비언 발언, 음주운전, 마약과 재활원 출입 등의 각종 스캔들로 가십 기사에 단골로 오르내리며 헐리웃의 문제아로 확실한 낙인을 찍었다. 최근 기사를 보면 자신의 인생을 담은 자서전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알코올, 마약 중독 등 어두운 자신의 현실과 성관계를 한 상대의 목록까지, 모든 것을 담은 자..

금발이 무색한 백발의 아름다움, 레터스 투 줄리엣

영화 은 감미로운 음악과 다양한 키스 영상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낭만적인 이탈리아, 멋진 남자 주인공, 여자들이 딱 좋아할만한 로맨틱한 영화겠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날 때 내 입가에는 어느새 미소가 지어져 있었고, 내 몸에는 행복한 기운이 전해지고 있었다. 솔직히 영화의 구성은 작위적이었고, 너무 딱 떨어지는 100% 해피엔딩이라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2%의 안타까운 여운은 영화를 조금 더 깊이 있게 만들고 더한 감동을 주는 법. 때문에 요즘은 해피엔딩이 그리 대세는 아니다. 재미있게 영화를 봤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만약 자신의 첫 사랑을 찾기 위한 여정이 결국 손자의 사랑만을 찾게 되는 스토리였다면... 그리고 클레어(바네사 레드그레이브)는 첫 사랑을 찾지 못하지만, 그와의 50년..

영화 터미널, 감동적 휴머니즘 속 백인우월주의의 씁쓸함

오래된 영화 . 존재감 없는 약소국 국민이 세계 최대의 강대국인 미국(공항)에서 겪는 설움을 다룬 영화다. 영화를 보면서 미국이라는 강대국에 휘둘리는 대한민국이라는 약소국이 떠올라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톰 행크스의 진실 된 연기가 돋보이는 휴머니즘 영화로서의 매력은 분명 있었다. ​영화 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란에서 탈출한 한 남자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주인공 빅터 나보스키(톰 행크스)는 크로코지아라는 동유럽 작은 국가의 평범한 시민이다. 난생처음 뉴욕을 밟는다는 설렘과 기대감에 부풀어 미국 JFK공항에 도착한다. 그러나 입국 심사대를 빠져 나가기도 직전 고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일시적으로 그의 국가 크로코지아는 유령국가가 되어 버린다. 때문에 한 순간에 국적이 없어져 버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