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날은 언제일까? 어느 대학을 들어가느냐가 달린 수능 시험일이 아닐까? 나에게는 매년 수능 시험 일 때 마다 떠오르는 악몽 같은 사건이 있다. 그런 중요한 날을 나는 통째로 날려 버렸다. 당시에는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전화위복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수능시험은 망쳤지만 그래도 지금은 당당하게 대한민국의 대기업에 입사해 잘 다니고 있으니 말이다.^^ 당시 나의 고등학교 성적은 전교 20여등 정도. 내신 3등급. 시간은 어느새 17년 전이다. 수능 당일 날 아침.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뭔가 일을 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시험장을 찾았다. 감독관이 들어오고 시험이 시작되었다. 언어영역은 수능의 꽃 이라고 할 만큼 나에게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