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2

직장인 자기계발, 전공을 네 번 바꾼 이유

요즘 한창 다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추억의 음악들과 함께 90년대에 고등학교 시절을 신나게 보냈다. 당시 ‘남자는 당연히 이과를 가야지’라는 이상한 고정관념이 있었다. 초중고 시절 백일장이나 미술 대회에서 상도 많이 탈 만큼 글쓰는 일이나 미술에 관심이 많았지만, 학창시절에 예체능이나 문과 공부를 해보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남자는 이과를 가서 공대를 들어가는 것이 일련의 코스와 같을 때였으니 당연한 듯 남들처럼 천편일률적인 길을 걸었다. 그러다가 갈팡질팡 4개의 전공을 갖게 됐다. 공대에 들어가 건축을 전공했다. 착실히 학교를 다니며 공부도 열심히 했다. 1학년 때는 과수석이라는 영예도 얻었다. 남들처럼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와서 2학년에 복학했다. 1학년 때는 거의 교양 과목이라..

니들이 홍보를 알아? _ 홍보스캔들

홍보에 몸 담은지 3년이 지나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남들이 홍보라고 알고 있는 언론홍보를 전담하게 된지는 얼마 안된다. 사보, 디자인, 광고, 언론홍보 등을 두루두루 맡아왔다. 다시 말하자면 제대로 하는 일이 없다(?)는 말인가... 여튼 홍보는 건축, 디자인을 거쳐가며 결국 내가 선택한 길이고 내가 잘해야만 하는 일이다. 회사에서 현재 홍보에 대한 위상이 어떻던 난 내가 해야 할 일만 하면 된다. 기자 만나고 보도자료 쓰고 기사 스크랩하는 일들이 주요 업무다. 주로 이벤트 기사를 많이 다루다 보니 이벤트가 없을 때는 “참, 꺼리가 없구나...”, “보도 실적은 무엇으로 채우나...” 걱정할 때가 많다. 그러다 접하게 된 책이 ‘홍보스캔들’이었다. “멍하니 있지 말고 회사의 홍보를 위해 뭔가 도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