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방에 있는 와이프가 갑자기 메신저로 쌍욕을 하더군요. 말로만 듣던 인터넷 해킹을 당한 것입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평범한 월요일 저녁. 퇴근을 하고 식사를 한 후 안방에서 TV를 보다 한창 재미에 빠진 블로그를 하기 위해 컴퓨터 방으로 왔습니다. 안방에도 넷북이 있지만 그건 언제나 와이프 차지였죠. 블로그를 살피며 방문자가 몇 명인지, 누가 댓글을 달았는지 확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네이트온에서 반짝반짝 하네요. 평소 회사에서도 네이트온이 막혀 있어 거의 쓰지 않는데, 오늘따라 누나가 전해줄 파일이 있다고 해서 네이트온에 접속해 있었습니다. 바로 와이프였습니다. “ㅎㅇ”라는 뜬금없는 인사. '안방에서 뭐하는 짓이야'라고 생각하며, “하나도 안반가워”라고 대꾸했죠. 그랬더니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