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영화 3

비긴 어게인, 평면적 영화를 입체적으로 바꾸는 음악의 힘

영화 의 스토리는 정말 평범하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평면적이었던 영화가 점점 입체적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그 힘은 바로 잔잔하게 귀속을, 가슴속을 파고 드는 음악 때문이다. 음악의 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영화 이다. 영화 에는 특별한 주인공이 등장한다. 바로 러브액츄얼리, 오만과 편견, 캐리비안의 해적 등의 영화에서 매력적인 모습을 보였던 키이라 나이틀리다. 에서 키이라 나이틀리는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로 등장한다. 음악 영화인 만큼 노래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지닌 특유의 어색한 듯한 표정과 영화에서 처한 슬픔이 더해져, 가창력을 떠나 그녀가 부르는 노래는 더욱 더 감미롭게 들린다. 영화의 시작은 두 명의 비참한 주인공의 일상과 함께 전개된다. 그레타는 남자친구 데이브(..

금발이 무색한 백발의 아름다움, 레터스 투 줄리엣

영화 은 감미로운 음악과 다양한 키스 영상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낭만적인 이탈리아, 멋진 남자 주인공, 여자들이 딱 좋아할만한 로맨틱한 영화겠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날 때 내 입가에는 어느새 미소가 지어져 있었고, 내 몸에는 행복한 기운이 전해지고 있었다. 솔직히 영화의 구성은 작위적이었고, 너무 딱 떨어지는 100% 해피엔딩이라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2%의 안타까운 여운은 영화를 조금 더 깊이 있게 만들고 더한 감동을 주는 법. 때문에 요즘은 해피엔딩이 그리 대세는 아니다. 재미있게 영화를 봤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만약 자신의 첫 사랑을 찾기 위한 여정이 결국 손자의 사랑만을 찾게 되는 스토리였다면... 그리고 클레어(바네사 레드그레이브)는 첫 사랑을 찾지 못하지만, 그와의 50년..

광식이 동생 광태, 속터지는 두 남자가 보여준 사랑에 대한 힌트

세상에 얼마나 많은 종류의 남자들이 존재할까? 여자들의 마음은 갈대라고 하지만, 요즘 남자들 또한 절대 만만치가 않다. 아마 나쁜 남자에게 당해본 여자들은 알 꺼다. 각종 영화에서 보여주는 팔색조의 남자 캐릭터들은 현실 세계 속에 존재하는 혹은 충분히 존재 할 법한 인물들이다. 에서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영빈(이동건) 사랑은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의 순정파 김석중(황정민) 탁월한 정신병 기질이 돋보이는 의 백선생(최민식) 의 초보 연애자인 예측불허 상용(최다니엘) 숫기 없고 답답한 의 승민(엄태웅,이제훈) 의 까칠남 강일(고수) 그리고, 사랑이란 걸 도무지 할 줄 모르는 광식이와 광태 이성보단 동물적 감각대로 움직이는 단순 무식남 광태(봉태규) VS 이성이 항상 우선하는 소심남 광식(김주혁) 이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