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영화 을 봤다. 젊고 풋풋한 연인들처럼 직접 로맨스를 만들기에 무리가 있는 입장(?)에서 로맨틱한 영화는 오감을 통해 온 몸을 포근하게 만들어 준다. 잔잔한 파도가 가없이 펼쳐진 남태평양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휴양지를 다녀온 느낌이랄까. 영화 을 보는 내내 머금어진 잔잔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 영화의 설정은 굉장히 유치찬란하다. 뜬금없이 가문의 내력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마음 속에서 ‘야유’가 새어 나왔다.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금새 의 매력에 빠져들어 웃고, 미소 짓고 때로는 진지한 표정으로 2시간이 넘는 시간여행을 즐겼다. 주인공 팀(돔놀 글리슨)은 시간 여행 능력을 통해 원하는 사랑을 얻게 된다. 주인공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펼쳐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