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영화 4

영화 트라이앵글, 과거에 얽매여 지옥을 헤매는 형벌

우연히 접한 영화 . 영화에 대한 아무 정보도 없이 추천 받아 보게 되었다. 조금은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는 영화는 처음부터 평범함에서 조금 벗어난 분위기를 유지한다. 사람들의 심리적 안정을 깨어 놓고 시작된 영화는 다시 평범하게 흘러가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이 영화 은 시공간을 초월한다는 점에서 전에 봤던 영화 나 와 비슷한 소재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과 구성은 이와 판이하게 다르게 흘러가며, 색다른 반전과 재미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을 선사한다. 때문에 비슷한 소재로 시작 된 영화를 많이 접해봤지만 오히려 신선한 느낌을 받는 영화라고 하고 싶다. 요트 여행을 떠난 제스(멜리사 조지)와 일행들은 갑작스런 폭풍을 만나 친구 한 명을 잃고, 망망대해에서 조난되고 ..

하우스 오브 디 엔드 타임스, 시공간 초월 몽환적인 영화

국내 미개봉작. 다소 생소한 베네수엘라 영화 . 긴장감 있는 분위기에서 영화는 시작이 되지만, 는 여느 공포영화랑은 분명 달랐다. 언어가 생소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체감하는 느낌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제3의 공포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조금은 복잡하고 난해해서 이해가 잘 안 가기도 했지만, 영화가 끝나갈 무렵에는 어느 정도 내용이 정리가 된다. 왠지 모를 여운이 묵직하게 남는 영화 다. 시공간 초월, 과거, 현재, 미래가 열리는 순간 주인공 둘세는 집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깨어난다. 남편은 죽어있고, 아들은 눈 앞에서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둘세는 남편과 아들의 살해 혐의로 수감되고, 30년 후 가택연금 형태로 집으로 돌아온다. 이후 둘세는 집에서 한 신부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자신의 무죄..

더 톨 맨, 상상할 수 없는 반전이 기막힌 영화

국내 미 개봉 영화 한 편을 보았다. 이 영화 의 소재는 지독하게 가난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아이들의 납치, 연쇄 실종사건이다. 아이들이 행방불명이 된 후 단 한구의 시신조차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항상 노심초사하며 아이들을 감시해야 한다. 잠깐이라도 한 눈을 팔면 아이는 사라진다. 이러한 엄청난 일을 저지르는 사람을 마을 사람들은 Tall Man이라고 불렀다. 아이들의 납치에 대한 분노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항상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열감기만 걸려도 노심초사 하는 사람이 부모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이를 하루 아침에 잃고, 그 행방조차 모른다면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고 자식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야 하는 그 심정은 평생 지옥일 것이다. 그런데..

영화 적인걸, 상상을 초월하는 살인 기법, 최고인걸? 적인걸

영화를 보면서 맴돌던 생각은 ‘오랜만에 만난 유덕화, 여전히 죽지 않았구나’ 였다. 쉰의 나이에 액션 신을 완벽하고 카리스마 넘치게 소화해 낸 모습에 놀랐고, ‘정말 흥미로운 중국 영화구나’ 라며, 또 한 번 놀랐다. 영화를 보기 전에 그다지 높지 않은 평점과 혹평들에 미리 기대를 져버렸던 것에 비하면 나에게는 기막힌 반전 영화였다. 그만큼 흥미로웠고, 123분이라는 시간이 물 흐르듯 잘도 흘러갔다. 실존 인물과 인체자연발화라는 소재를 다뤘다는 사실에 그 감흥은 더했다. 은 중국 최초이자 독일무이한 여황제 측천무후의 즉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다. 그 속에는 중화권 영화에서 보여지는 대부분의 요소인 권력다툼, 음모, 배신이라는 정치적 요소로 두드러진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를 적절하게 잘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