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6

영화 쿰바, 차이와 차별, 더불어 사는 법에 대한 명확한 교훈

아이들과 함께 을 봤다.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가 정확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이들이 영화가 주는 교훈을 100% 받아들였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눈과 귀로 영화를 즐기며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차이를 차별하지 않기’, ‘더불어 사는 법’, ‘권선징악’에 대한 교훈을 조금은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 차이와 차별, 그리고 더불어 사는 법 아프리카 초원, 얼룩말들만이 모여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공간. 그들만의 평화로운 공간에 몸에 무늬가 반밖에 없는 반쪽 얼룩말 ‘쿰바’가 태어난다. 그런데 쿰바의 탄생과 더불어 초원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얼룩말들은 그 이유가 쿰바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가뭄이 심해 질수록 쿰바는 더욱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 외로움을 느끼던 쿰바는 엄마에게서 ..

드래곤 길들이기2, 아이들 몰입도를 최대로 끌어올린 대작

기대 이상의 그래픽과 기대 이상의 스토리였다. 특히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영화였기 때문에 드래곤 길들이기가 끝난 후 뿌듯한 기운마저 감돌았다. 아들 놈이 한 시간 사십 여분의 시간 동안 넋을 잃고 드래곤을 감상하는 모습이 신기했고, 아이들을 이처럼 몰입시킨 영화에 감탄했다. 이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커다란 두 가지 볼 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1편을 보지 않아도 영화를 이해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 눈을 뗄 수 없는 장관의 향연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바이킹과 드래곤이 친구가 되어 평화로운 삶을 이어가는 버크섬. 시작부터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등장하는 드래곤들의 모습은 익살스럽고도 귀엽기까지 하다. 영화 초반의 버..

빅 히어로,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영화

영화 를 봤다. 무한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그런 영화였다. ​ 108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게 순식간에 지나갔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애들을 비롯 주변의 대부분의 아이들도 1시간 48분이라는 시간을 무리 없이 소화해 냈다. (아이랑 같이 와서 코를 심하게 골던 아저씨도 있긴 했지만... ㅡ.ㅡ^) ​'빅 히어로'는 무지하게 부러운 천재 공학도들의 이야기다. 좀 더 자세하고 간단하게 설명하면, 천재 공학도, 로봇, 우정, 파괴, 분노, 발명, 복수, 슈퍼 히어로, 승리?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 (표살 때 '슈퍼 히어로' 1시 10분 3장이요... 이랬다가 망신 ) ​ 식상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몰입도는 최고였다. 아기자기한 천재 공학도들의 발명품도 볼거리였고, 베이맥스가 어설픈 로봇에서 '슈퍼 히..

썬더와 마법저택, 버림받은 영웅에 아이들이 열광하는 이유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행복한 가족영화 을 봤다. 이 영화는 오랫동안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에 굶주렸던 아이들의 갈증을 말끔하게 해소해 주었고, 아빠인 나에게는 따듯한 감동과 웃음을 주었다. 아이들은 보는 내내 발을 동동 구르며 즐거워했고, 함께 동석한 부모님들도 ‘하하’, ‘호호’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 재미나는 순간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버려진 영웅의 행복찾기 영화 의 시작은 참 가슴 아프다. 키우던 고양이를 버리고 가는 장면으로 영화의 막이 오른다. 난데 없이 미아가 된 새끼 고양이는 낯선 곳에서 여기 저기 헤매며, 무서운 세상에 맞닥뜨리게 된다. 짧은 시간이지만 무섭게 질주하는 차들의 위협을 받고, 산만한 덩치의 개에게 쫓기며, 지나가는 애완견에게 버림받은 고양이라며 모욕을 당하기도 ..

해피피트2, 눈과 귀가 즐거운 감동의 향연

주말마다 극장을 자주 찾는 편이다. 하지만 보는 영화는 늘 애니메이션이다. 다섯 살 난 딸내미와 늘 동행하기 때문이다. 최근 한달 새 본 영화는 , 그리고 다. 틴틴은 싸우는 장면이 많아 보는 내내 무섭다고 그랬고, 코알라 키드는 코알라가 귀엽다고만 했다. 그런데 해피피트2는 보는 내내 재미있다, 신난다, 귀엽다를 연발했다. 딸내미의 영화 고르는 기준은 주인공의 외모가 귀여워야 한다. 트레일러만 보고 공룡영화와 장화신은 고양이도 무섭다는 딸내미다. 여튼 딸내미 덕에 신나는 영화 한 편을 감상했다. 영화의 시작은 수백, 수천 마리의 황제 펭귄들의 신나는 댄스와 노래로 시작한다. 마치 뮤지컬을 연상 시킬 만큼 웅장한 느낌마저 들었다. 음악과 댄스는 지속적으로 반복되지만 이 영화는 세계의 기후 변화 그리고 인..

라푼젤, 당장 꿈꾸고 싶게 만드는 희망 넘치는 영화

아이들 덕에 영화 을 3번 봤다. 극장에서 명절에, 그리고 디즈니 채널에서… 그런데 언제 봐도 유쾌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은 부모들과 함께 동반해야 하기 때문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재미있게 만드는 것 같다. 주인공 라푼젤은 단 하나의 꿈을 꾸는 18살의 순수한 공주다. 라푼젤의 꿈을 비롯해 영화에서는 등장인물들의 ‘꿈’을 다루고 있다. 영화 속 그들이 꿈꾸는 ‘꿈’은 대단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영화를 보면서 “나의 꿈은 언제, 어디로 날아가 버렸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꿈을 꾸게 만드는 영화, 멋진 주인공들이 있는 영화,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영화 속으로 떠나보자. 소박한 꿈을 위해 도전하는 용감한 라푼젤 마법 머리카락을 가진 공주 라푼젤은 태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