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이 책, 이 MBC 주말 드라마의 원작 소설인 줄 알았다. 그런데 처음 몇 장을 읽고 바로 알아버렸다. 심상치 않은 소설이라는 것을… 소설 은 예상과 철저하게 빗나간 반전소설이었다. 쇼코(여), 무츠키(남), 곤(남)이라는 삼각관계가 주축이 되는 이 소설은 어느 누구도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그런 내용이다. 그런데도 결론이 궁금해서 끝까지 읽어 버렸다. 쇼코(여)와 무츠키(남)는 부부이다. 그리고 곤(남)은 무츠키(남)의 애인이다. 사실 무츠키와 곤은 12년 동안 연인이었다. 그러던 중 무츠키가 쇼코와 맞선을 봐서 결혼을 했다. 이 결혼은 일종의 협의를 통한 결론이었다. 무츠키는 동성애자이고, 쇼코는 알코올중독 증상이 있는 그런 여자. 결점아닌 결점을 지닌 이들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결합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