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유여행 3

큐슈 자유여행5, 하카타역 텐진 호르몬, 다자이후, 태재부

캐널시티에서 나와 다시 도보로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왔다. 블로그에서 미리 찾아본 ‘텐진 호르몬’이라는 맛집을 찾아 저녁을 먹었다. 스테이크와 양곱창이 함께 나오는데, 색다른 맛이 아주 일품. 얼마나 맛있으면 옆에 앉은 일본 여자는 우리보다 늦게 들어와 밥을 두 공기나 뚝딱 비우고 우리보다 먼저 나갔다. 다음 일정을 위해 1층 11번 승강장에서 ‘다자이후(태재부’)로 출발. 약 40여분 걸린다. 일본 최고의 학문의 신으로 추앙 받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신사로 입시철이면 수험생들과 학부모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진다고 한다. 입구에는 전설의 황소 동상이 있는데, 이 동상을 쓰다듬으면 아픈 곳이 낫는다고 한다. 신성한 곳에 들어가기 전, 입을 헹구고 손을 닦는 곳도 있다. 사진 한 컷을 찍고, 한적하고 ..

큐슈 자유여행3, 후쿠오카 씨호크 힐튼 호텔, 미트랜드, 돈키호테

버스를 타고 무지하게 달려 무사히 힐튼 호텔에 잘 도착했다. 아담한 방, 더블 침대 하나... 좁았다. 짐을 풀고 나와 호텔 1층 버스 정류장에서 W1(또는 305)버스를 타고 니시테츠 인포메이션센터에서 하차해 블로그에서 추천 받은 파르코 백화점 지하 1층 ‘미트랜드’에서 저녁을 먹었다. 즉석에서 구워먹는 고기가 일품이었다. 하루 종일 굶어서 그런지 양이 너무 적은 느낌이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북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100엔을 할인해 준다길래 즉석에서 업로드, 100엔을 아꼈다. 식사 후 쇼핑을 위해 나카스 돈기호테로 향했다. 지난 번 오사카 갔을 때도 돈기호테에서 쇼핑을 했는데, 이것 저것 잡다한 것들을 참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좋다. 파르코 백화점 앞 횡단보도를 건너, 츠타야건물 옆 4차선 도로를 ..

오사카 여행 3일차, 나라공원에서 사슴들과 무한 데이트

​ 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아담한 객실도 온천도 좋았고, 조식뷔페도 아침마다 기다려졌다. 떠나기가 너무 아쉬워 아침에 호텔 음식을 엄청나게 배에다 넣고 왔다. 특히 호텔 와플이 아주 맛나다. 배를 가득 채우고 짐을 싸고 호텔을 나와 마지막 여행지인 나라로 이동했다. ​ 니혼바시역에서 킨텐츠 나라센 탑승, 종착역인 나라역에서 하차해 조금 걷다 보면 사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라공원으로 가는 길목의 잔디, 인도 할 것 없이 여기저기 사슴들이 흩어져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센베(일본과자)를 하나 사서 조금씩 사슴들에게 주다 보면 어느새 주위에는 사슴들로 가득하다. ​ 사슴들과 노닥거리면서 나라공원에 도착. 나라공원은 국보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명 사찰이다. 이곳에 도착하면 그동안 만난 사슴들을 댈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