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질렌할 2

우리가 재난 영화에 집착해야 하는 이유

지난 설 연휴 때 TV에서 영화 를 방영했다. 극장에서도 재미있게 본 영화를 다시 한 번 감상할 수 있었다. 감회가 참 새로웠다. 이번에 영화를 보면서 내가 주목한 것은 쓰나미를 소재로 한 흥미로운 내용 그리고 잘 다듬어진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었다. 내가 주목한 것은 이러한 재난들이 비단 영화 속 이야기만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오늘 다루고자 하는 영화 와 는 어느 정도 흥행을 거두며 우리에게 즐거움과 많은 이야기 거리를 주었다. 이 영화들은 우리에게 현실적으로 시사하는 바 또한 크다. 현실에서 결코 불가능한 소재를 다루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영화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 그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더욱 무거웠다. 손가락 한 번 꾹! 눌러주세요^^ 한파에 갇힌 대한민국, 빙하에 갇힌 지구 ..

동성애 코드 영화들, 그 불행한 결말의 씁쓸함

사랑에도 정도(正道)가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사랑은 정해진 길을 따라 남들이 보기 좋게 닦아놓은 행로를 순탄하게 밟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나가 다 그렇지는 않다. 다양하고도 새로운 문화의 풍토속에 우리는 쉽게 적응할 수 없는 현상들을 경험하며 살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이 갑자기 생겨난 것은 분명 아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현상´은 바로 ´동성애´에 대한 이질적 ´문화 트랜드´다. "빈께서 저의 나머지 옷을 다 빼앗고 강제로 눕게 하여, 남녀가 교합하는 형상과 같이 서로 희롱하였습니다" 위의 내용은 국사편찬위원회가 내놓은 ´한국문화시리즈´중의 일부이다. ´혼인과 연애의 풍속도´를 다루는 ´정비된 혼인, 일탈된 사랑´편에 세종 임금의 며느리이자 문종의 둘째 부인인 봉씨가 세자빈 때 시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