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429페이지의 두꺼운 책이다. 일단 읽기 시작하면 두꺼운 책이라는 것을 금새 잊을 만큼 짤막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있다. 은 서천석의 마음연구소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던 내용을 엮어서 만든 책이다. 은 말 그대로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스스로 헤아리게 하고, 쉬게 하자는 취지의 책이다. 저자가 의사이긴 하지만 책에는 전문적인 내용도 어려운 내용도 없다. 그저 평범하고, 일상적이고, 상식적인 이야기들로 꽉차있다. 다 알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내용이지만, 기억 저편에 있기 때문에 평소 잘 헤아리지 못했던 잠든 내면을 일깨워주는 그런 책이다. 그렇다고 지치고 힘든 일상에 대한 어떤 해결책이나 답변을 기대하지는 마라. 그저 마음의 평온함을 얻기 위해 해야 할 소소한 지침 정도이니까. 몇 가지 눈에 쏙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