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9

마쯔야마 여행, 하이라이트 자전거 투어와 실신_3일차

기상 후, 사우나를 하고 조식뷔페에서 간단하면서도 배부른 식사 후, 활기찬 3일차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피곤함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순간이랄까요. 오카이도역에서 노면전차 타고 JR마츠야마역앞에서 하차, JR마츠야마역으로 이동, 왕복 급행 표를 끊고 한 정거장(약 40분) 거리에 위치한 이마바리역에 도착. 급행이라 너무 급하게 달려서 그런지 열차가 너무 많이 흔들려요. @@:)/ 배라도 탄 줄 알고 멀미를 해버림. 자전거 타다가 기절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따라붙기 시작. 정신을 좀 가다듬기 위해 이마바리역에서 양치를 한 후 택시를 타고 산라이즈 자전거 대여소로 이동했습니다. 택시에서 정신을 집중하고 한숨 푹 잤더니 멀미가 좀 가셨답니다. 택시비는 약 2,000엔. 자전거 대여료는 2인 4,000엔(보금증 ..

마쯔야마 여행, 도고온천과 바다 그리고 쇼핑_2일차-2

(줄거리 : 버스를 잘못 타서 다시 도고온천역으로 옴) 엎어진 김에 쉬어가라고 도고온천 주변을 천천히 관광했습니다. 하마터면 놓칠뻔한 순간들을 노면전차를 잘못 탄 덕에 누릴 수 있었네요. 역시 나는 초긍정 마인드. 덕분에 이렇게 시계탑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계획에 얽매이지 않고 변수가 발생했을 때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여유로운 자세가 여행에는 필수!가 아닐까요? 다시 도고온천역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마쯔야마시역(전철)에서 Mitsu(300엔) 역으로 출발. 역에 내리니 우리를 반기는 초여름의 단비가 보슬보슬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일기예보를 꼼꼼하게 챙겨보고 우산을 챙겨왔죠. 우산을 고이 받쳐들고 쪼리를 벗삼아 블로그에서 본 식당으로 갔습니다. 일단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동생이 주문을 했는데 꼬르륵거리..

마쯔야마 여행, 시내 한복판의 아름다운 마쯔야마성_ 2일차-1

일박한 오쿠도고호텔에서의 퇴실. 사우나 갔다가 아침먹고 짐싸서 호텔과 안녕. 우리가 과연 다시 만날 수 있을까? ㅠㅜ:)/ 오쿠도고호텔에서 오전 10:00시에 버스타고 도고온천역에서 하차. 여기서 다시 노면전차타고 오카이도역(칸데오 호텔 앞)으로 이동. 전차 요금은 무조건 160엔 이무니다. 하차 시 내면 되무니다. 이틀간 묵을 칸데오 호텔에 캐리어를 잠시 맡기고 나와 스타벅스에서 아아 한 잔. 일본까지와서 스타벅스에서 허세를 부리는 거 같지만 마땅한 커피숍이 없네요. 매일 출석 도장 찍음. 오분 정도 걸어서 가면 마쯔야마성 도착. 자판기에서 입장료 및 리프트 권 대인 세트권(1020엔 / 소인 410엔) 구매. 다인승 케이블카와 1인 좌석 리프트가 있는데, 당연히 첫 경험 1인 리프트에 탑승했지요. 무..

마쯔야마 여행, 숲 속의 온천 오쿠도고에서의 첫날 밤_1일차

"아! 얼마만의 해외여행인가...!!" 흥분과 설렘을 가득 싸 안고 일본 에히메현에 자리한 마쯔야마로 출발. 마쯔야마에는 제주항공만 취항하는데, 일주일에 일, 화, 목 세 번만 운행합니다. 목요일 13:10분 비행기에 면세품과 캐리어뿐만 아니라 들뜬 마음까지 꾹꾹 눌러 실었습니다. 너무너무 가까운 일본, 마쯔야마 공항에 14:30분에 도착. 공항에서 목적지(3군데)까지 무료 버스 탑승권을 배포합니다. 그걸 받아서 탑승 후 원하는 곳에서 내리면 됩니다. 40여분 간 버스를 타고 마지막 종점인 오쿠도고호텔에 도착. 온천의 역사가 깊은 곳이라 그런지 어르신들께서 많이 오셨네요. 오겡끼데스까! 건강하세요!! ^^ 오래오래! 첫 날은 온천하고 쉬는 계획이라 체크인하고 호텔을 한 바퀴 둘러보고 뷔페로 달려갔습니다...

큐슈 자유여행1, 유후인, 긴린코 호수, 료칸 메바에소

작년에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는데, 올해는 큐슈(후쿠오카현, 오이타현) 여행을 가게 됐다. 오사카때는 전철을 타고 이동을 했는데,   이번에는 100% 버스를 타고 여행을 즐겼다. 길게는 한 번에 2-3시간 버스를 타기도 했지만, 그래도 간만의 해외여행인지라 즐거웠다. 게다가 버스에도 화장실이 있어서 마음껏 물과 커피도 마실 수 있었다. ^^;     2박 3일 여행이 왠지 아쉬워, 08:00시 비행기로 출발해 21:10시 비행기를 타고 일정을 지독하게 꽉꽉 채웠다.여행사 다니는 동생의 일정에 무조건 따라야 했다.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올 수 있었기에...    일본은 버스요금이 비싸..

오사카 여행 3일차, 나라공원에서 사슴들과 무한 데이트

​ 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아담한 객실도 온천도 좋았고, 조식뷔페도 아침마다 기다려졌다. 떠나기가 너무 아쉬워 아침에 호텔 음식을 엄청나게 배에다 넣고 왔다. 특히 호텔 와플이 아주 맛나다. 배를 가득 채우고 짐을 싸고 호텔을 나와 마지막 여행지인 나라로 이동했다. ​ 니혼바시역에서 킨텐츠 나라센 탑승, 종착역인 나라역에서 하차해 조금 걷다 보면 사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라공원으로 가는 길목의 잔디, 인도 할 것 없이 여기저기 사슴들이 흩어져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센베(일본과자)를 하나 사서 조금씩 사슴들에게 주다 보면 어느새 주위에는 사슴들로 가득하다. ​ 사슴들과 노닥거리면서 나라공원에 도착. 나라공원은 국보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명 사찰이다. 이곳에 도착하면 그동안 만난 사슴들을 댈 것도 ..

오사카 여행 2일차, 일본여행의 절정 키요미즈데라와 우메다 스카이 빌딩

2일차 오사카 여행지가 많아서 포스팅을 두 번으로 나눴다. 2일차 오전에는 후시미이나리, 하나미코지도리, 호칸지, 고죠자카,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를 여행(오사카 여행 2일차, 후시미이나리, 하나미코지도리, 호칸지 등 일본 정취 만끽)했다. 오후 일정은 키요미즈데라, 우메다 스카이 빌딩과 도톤보리 시내다.​ ​ 기온시죠역에서부터 여기저기 들르며 천천히 걸어서 도착한 곳. 교토의 상징으로 유명한 키요미즈데라다. 첫인상이 굉장히 웅장하고 멋진 곳이다. 한국의 커다란 절 같은 느낌도 들지만 일본의 정서가 물씬 느껴진다. ​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곳인데, 나는 겨울 직전에 가서 조금 아쉬운 단풍 구경을 했다. ​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더 아쉬운 건 기요미즈데라 본당이 수리 중이었..

사이판 여행2, 사이판으로 홀로 떠난 이기적인 출장

사이판 출장을 다시 한 번 되새기니 마음이 포근해지는 기분이다. 4박 5일간의 짧은 여행 긴 여운을 남긴 사이판 출장. 두 번째 이야기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현지답사 성격의 출장이었지만, 신나게 놀다 온 그런 여행이었다. 그래서 더욱 열린 마음으로 맘껏 보고, 듣고, 즐기면서 일을 했던 것 같다. 꿈만 같았던 사이판의 여행 2탄. 마나가하섬, 정글투어, 야시장 체험으로 Go! Go!​ ​ ​:: 사이판의 진주 마나가하섬 :: 아침 일찍 마나가하섬을 향해 떠났다. 여전히 아름답고 평화로운 사이판. 마나가하섬에서 스노쿨링 즐기면서 한참 동안 형형색색의 물고기들과 노닥거리며 놀았다. 갑자기 나타난 새끼 상어에 좀 놀라기도 했지만, 환성적인 바닷속 여행이었다. 스노클링을 할 때 손에 빵을 조금 잘라 꽉 쥐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