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직딩 라이프 184

직장인 면접, 내 생애 최악의 굴욕스러운 면접기

회사에서건 가정에서건 해외에서건 지하철에서건 누구나 굴욕적인 순간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나는 사회에 나오기 직전 인생 첫 면접에서 잊을 수 없는 굴욕을 맛봤다. 대학교 4학년 때의 일이다. 막연히 기자가 되고 싶었다. 4학년 1학기 여름 방학 때 아무 생각 없이 모 신문사에 입사 원서를 냈다.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 얼마 뒤 논술 필기시험을 보았다. 물론 준비가 안 되어 있었지만 어찌 된 일인지 붙었다. 마지막 남은 건 영어 시험과 면접이었다. 영어시험을 망치고 나왔는데, 이상하게 또 연락이 왔다. 이번엔 최종 관문인 면접이 남았다. 아무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아 면접 날이 다가올수록 떨렸다. 학생이라 마땅한 정장 한 벌이 없었던 시절이라 직장을 다니는 친구에게 정장을 빌렸다. 당시 나이 26살..

정신없이 바쁜 직장인 블로거가 살아남는 법

블로그를 처음 만든 날은 2010년 8월 15일 여름 휴가의 마지막 날이었다. 와이프가 권유하여 만든 블로그.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일단 만들어 놓으니 잘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무슨 카테고리를 만들어야 하나 무척 고민을 많이 했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 그리고 직장을 다니면서도 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나에게는 영화였다. 영화 카테고리를 메인으로 야심찬 나의 블로그는 시작되었다. 손가락 한 번 꾹! 눌러주세요^^ 영화를 사랑한 직장인, 하지만… ※2010년 9월 17일 처음에는 열심히 하루에 한 포스팅을 목표로 글을 올렸다. 영화 위주의 포스팅을 주로 하고 일상다반사 등의 글들도 가끔 올렸다. 영화 포스팅 두 번째, 첫 베스트가 탄생했다. 그리고 네 번째, 다섯 번째도 베스..

대기업 다니는 여자가 결혼을 안해도 되는 이유?

회사 동료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입사 동기(女) 한 명이 있습니다. 30대 중반을 향해 내달리고 있는 친구는 톡톡 튀는 매력으로 입사 때부터 남 직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죠. 하지만 직장 내의 남성들과는 어떠한 스캔들도 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결혼에 별 뜻이 없었기 때문에 직장 생활을 오래 하기 위한 생존 방법이었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 친구는 지금 외부에서 만난 연하 남자친구와 2년째 열애 중 입니다. 직장도 좋고 허우대도 멀쩡하고 엄청 자상하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연하… 남자친구는 지금 결혼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는 결혼에는 별 뜻이 없습니다. 친구가 결혼에 뜻이 없는 이유는 결혼한 주변 여직원들의 현실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자유를 너무 사랑하는 친구에게 결혼이라는 족쇄는 종..

직장 내 소문, 와이프 임신한 남직원은 불륜의 주인공?

몇 해전 이야기다. 저는 2006년도에 지금의 회사에 입사해 2007년에 결혼했고, 애가 둘 있다. 입사할 때부터 여자 친구가 있었고, 이 친구와 결혼도 했고, 직장생활도 열심히 하면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한 직장 동료와 한 잔 하던 중 어이없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동료는 고민 하다가 나에 대한 소문을 얘기해 주었다. 그것도 한두 개가 아니었다. 정말 어이 없는 소문. 워낙 젊은 사람이 많은 회사라 나뿐만이 아니라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소문은 항상 많았다. ​ 청춘 남녀가 많은 회사라 출장을 둘이 가도, 점심을 단 둘이 먹어도, 저녁에 술 마시는 모습이 발견이 되어도~ 이슈 거리가 만들어 지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유부남에 애도 둘이나 있는 나까지 그런 소문의 주인공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