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직딩의 하루/:: 직딩독서 :: 63

김미경 아트 스피치, 직장인에게 말발도 실력이자 경쟁력이다

지난해 우연한 기회에 생애 첫 강의(직장인 자기계발, 블로그가 준 큰 선물 강사데뷔)를 했다. 다급한 마음에 강의 관련 책들을 몇 권 샀다. 그중에 한 권이 김미경의 다. 근데 불행히도 이 책은 강의를 하기 전에 다 읽지 못했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참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좀 더 멋지게 강의를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었다. 김미경 원장은 음대를 졸업했다. 강의와 전혀 상관없는 전공인 듯하지만, 스마트하게 자신의 전공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잘 살려 노하우로 만들어냈다. 음악과 스피치를 연결해 성공적인 강연을 할 수 있었던 사례를 통해 '강약'조절이 주는 효과, '리듬'을 살린 스피치의 효과, '템포'조절이 주는 감동의 효과 등..

직장생활 생존 노트, 읽지 말라고만 할 수 없는 책

직장인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직장생활 관련 책을 많이 읽게 된다. 서점에 나가 직접 보면서 고르면 좋으련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온라인으로 서너 권씩 주문해 놓고, 틈틈이 본다. 오늘의 책 도 그렇게 구입한 책 중 하나다. 나는 책을 읽을 때 관심 있게 보는 것이 바로 에피소드다. 자신의 성공이나 실패 등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교훈에 독자들은 공감을 하고, 본인도 에피소드를 통해 진정으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은 깜짝 놀라우리만큼 이론으로만 가득 찼다. 간간히 사례가 들어 있기도 하지만, 구체적이지도 세부적이지도 않아서 큰 공감을 주지 못한다. 백과사전처럼 이론으로 가득차 딱딱하기까지 하다. 그렇다고 쓸데 없는 책일까? 그렇진 않다. 군데군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보인다. 전..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직장에서 덜 헤매는 방법

는 직장생활 11년 차 직장인이 쓴 책이다. 1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은 것에 대한 직장생활 지침서다. 직장생활을 잘하는 법, 성공하는 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하는 책이 아니다. 직장인들이 조금 덜 헤매면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해주고 있다. 저자도 직장생활에서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아닌, 라고 못박고 있다. 그래서 이 책 를 읽다 보면 아! 아하! 라는 감탄사 보다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직장인들에게 공감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같은 직장인의 입장에서 목차부터 공감되는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의 목차는 1. 당신에게 회사란 무엇인가?, 2. 당신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3. 당신에게 상사란 무엇인가?, 4. 회사에서의 나는..

소설 반짝반짝 빛나는, 예상 밖 반전 해피엔딩

처음에는 이 책, 이 MBC 주말 드라마의 원작 소설인 줄 알았다. 그런데 처음 몇 장을 읽고 바로 알아버렸다. 심상치 않은 소설이라는 것을… 소설 은 예상과 철저하게 빗나간 반전소설이었다. 쇼코(여), 무츠키(남), 곤(남)이라는 삼각관계가 주축이 되는 이 소설은 어느 누구도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그런 내용이다. 그런데도 결론이 궁금해서 끝까지 읽어 버렸다. 쇼코(여)와 무츠키(남)는 부부이다. 그리고 곤(남)은 무츠키(남)의 애인이다. 사실 무츠키와 곤은 12년 동안 연인이었다. 그러던 중 무츠키가 쇼코와 맞선을 봐서 결혼을 했다. 이 결혼은 일종의 협의를 통한 결론이었다. 무츠키는 동성애자이고, 쇼코는 알코올중독 증상이 있는 그런 여자. 결점아닌 결점을 지닌 이들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결합한 것이..

강의력, 강의 방법이 아닌 소통 방법을 알려주는 책

갑작스럽게 생에 첫 강의(직장인 자기계발, 블로그가 준 큰 선물 강사데뷔)를 요청 받아 급한 마음에 강의와 관련된 책을 몇 권 샀다. 그 중 가장 먼저 읽은 책이 바로 이 이다. 이 책은 강사를 업으로 사는 사람들, 혹은 강사가 꼭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나는 강사도 아니고, 강의 경험도 없었지만 10여 년 동안 국내 굴지의 기업 CEO와 명사들의 강의를 코칭해온 강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강사의 세계 그리고 강의의 세계를 간접 경험했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내가 명강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고, 어느 정도 감을 잡고 강의에 임할 수 있었다. 나의 첫, 3번의 강의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도움을 준 책 이다. 책의 내용 중 특별히 관심이 갔던 몇 가지를 살펴보면..

직장인 자기계발서, 딸에게 힘이 되는 아빠의 직장 생활 안내서

요즘은 부모들이 난리다. 엄마(유인경 기자)가 딸에게 전하는 에 이어,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친 아빠가 딸에게 전하는 책 를 읽었다. 역시 요즘은 딸들이 대세인가 보다. 두 책 모두 딸에게 전하는 자기계발서지만 두 책의 분위기는 참 다르다. 유인경의 책은 평소 유인경 기자의 성격이 그대로 반영되어 톡톡 튀는 느낌으로 읽히는 반면, 김화동 작가의 이 책은 30년이 넘게 공직에 몸담으셨던 분답게 진중하고 차분한 느낌이 강하다. ​ 이 책 는 직장 선배들은 가르쳐 주지 않는 18가지 업무 노하우를 다루고 있다. 내용적으로 볼 때는 여기저기 책에서 많이 봤던 내용들도 있었고,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내용들도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32년이나 되는 직장생활의 경험이라면 무지하게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을 ..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산전수전 다 겪은 엄마의 따끔한 조언

직장생활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직장인 관련 자기계발서를 자주 읽는 편이다. 그저 그런 이야기들로 가득 찬 책들도 있고, 직장인으로서 격한 공감이 가는 책들도 있다. 이런 책들을 읽는다고 해서 내 직장생활이 확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가슴속 깊숙하게 박힌 내용들은 직장생활에 분명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이 책 는 기자이자 작가 그리고 강사 유인경씨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이 책은 특히나 유인경씨가 30여 년의 기자생활을 하면서 산전수전, 해상전까지 겪으며 깨달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흥미롭고, 재미있고, 더 많은 공감이 갔다. 이 책에는 여성의 입장에서 여성을 옹호하는 내용은 거의 없다. ​ 오히려 남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딸들의 생각과 태도를 ..

신준모 어떤하루, 직장인의 가슴을 콕콕 찌르는 책

는 2012년부터 시작한 페이스북 '신준모 성공연구소'에 담긴 짤막한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책장을 덮고 나면 인생을 변화시킬 만큼의 큰 감동도, 딱히 가슴속에 콕콕 박히는 교훈도 남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가슴에 잔잔하게 스며드는 감동이 있다. 때문에 이 책은 한 번 읽고 덮을 것이 아니라, 틈틈이 아무 장이나 들춰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특히, 20대에서 30대 초중반의 젊은이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다. ​ 이 책은 우리의 인생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네 가지 챕터로 구분해서 각 계절별로 우리의 인생을 이야기해준다. 가끔은 명언과 드라마 혹은 영화의 명대사들을 보여주며 우리의 인생에 희망을 주고 있다. ​ 봄, 꿈을 꾸는 당신에게 용기가 필..

순간의 꽃, 너무도 짧지만 너무나 긴 사색과 여운

​ 은 짧고 단순하고 유치한 듯 보이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순수한 고은의 매력에 빠지게 하는 시집이다. 평생 시집이라고는 학창시절 이후 처음 접해 보는 것 같다. 오랜만에 시집을 읽으니 스스로에게도 좀 쑥스러웠지만, 나름 감동도 받았다.​ 은 ​117페이지의 얇은 책이다. 하지만 순식간에 읽어 내려가지는 못한다. 왜냐면 시 한편을 읽을 때마다 깊은 생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음에 와 닿는 구절도 많다. 너무도 짧지만 너무도 긴 여운을 주는 시집이다. ​ ​나도 누구도 매 순간의 엄연한 기운과 함께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존재 자체가 변화 미분들의 순간을 이어가는 것 아닌가. 그 순간들이 사물이나 현상 그리고 나 자신의 심성의 운율에 끊임없이 닿아오면서 어떤 해답을 지향한다. –고 은- ​ 모두 제목 ..

나는 그럭저럭 살지 않기로 했다, 가슴 뛰는 삶을 살자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한 번 사는 인생이다. 누구도 그럭저럭 살고 싶지 않다. 그런데 우리 직장인들,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살다 보면 '그럭저럭이라도 사는 게 다행일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씁쓸한 현실. ​ 이 책 는 너무 잘난 사람 이야기다. 그래서 처음에는 반감이 좀 들기도 했다. 하버드 중퇴, 마이크로소프트사 입와 퇴사자기 전하는 조언의 글이다. 나와는 동떨어진 딴 세상 사람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똑같은 사람으로 태어나서 누구는 이렇게 살고, 누구는 이렇게... 살고 있다. 책의 내용에서 버릴 건 과감하게 버리고, 배울점은 배우면 된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전부 다는 아니지만 중간 중간 마음을 파고드는 내용들이 꽤 있었다. 책 한권에서 단 한 줄이라도 건지면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