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한이 107

직장인, 연차를 반납할 수 밖에 없는 씁쓸한 현실

계속되는 불경기로 기업들이 연차수당 지급을 적극적으로 줄이면서 원치 않아도 유급 연차를 소진해야만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가고 있다. 1년 간의 연차수당을 보너스 개념으로 여기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 미사용 연차 수당을 지급하는 기업도 2015년 기준 36.9% 라고 하니, 직장인들의 연사 사용 의무 일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직장인들, 어떤가? 벌써 2015년 상반기가 끝나가고 있다. 상반기 비율만큼의 연차를 사용했을까? 당연히 No일 것이다. 연차 일수는 넉넉해 졌지만, 마음은 넉넉하지 못한 현실이다. 회사의 방침과 의도와는 다른 여러 가지 변수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 왜 우리 직장인들은 휴가도 마음대로 갈 수 없을까? 지난 10여 년 간 경험을 토대로 연차 사용의..

직장인 에티켓, 엘리베이터에 숨겨진 4가지 비밀

출근 길 만원 엘리베이터에서 전날 과음을 한 다른 팀 남자 직원 3명 대화가 이어졌다. “잘 들어갔냐? 몇 시에 들어 갔냐? 너무 많이 마셨어” 그러다 뜬금없는 대화가 이어진다. 막내로 보이는 사원에게 “근데 너 얼굴이 왜 그렇게 하얘? 너 또 화장했냐?” 꽉 찬 엘리베이터에서 시선은 그 사원으로 향했다. 이어지는 촌철살인 “너 얼굴하고 목 색깔하고 완전 달라!” 얼굴이 붉어지며 “화장이 아니라 BB크림이라는 겁니다…”라는 막내가 불쌍하기도 했지만, 만원 엘리베이터에서 자신들의 안방처럼 떠드는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 졌다. 집(아파트)을 제외하고라도 하루에 한 번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는 직장인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기회가 많다. 요즘은 엘리베이터를 타면..

직장인, 평판관리보다 퇴사관리가 중요한 이유

신입사원도 임원도 퇴직해야 하는 순간이 오기 마련. 하지만 퇴직이 곧 사회생활의 마무리와 직결되지는 않는다. 젊은 직장인들은 새로운 둥지를 찾아 이직을 할 것이고, 퇴직 임원도 무작정 쉬려 하지는 않는다. 지금보다 조금 작은 기업에서라도 여건이 되는 한 더 일하고 싶어하고, 기회가 되면 자신이 종사했던 업종의 고문이나 자문위원으로라도 활동하고 싶어 한다. 때문에 평소 직장인들은 평판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평판은 늘 따라다니고, 능력이 아닌 평판으로 인해 자신의 앞 날에 먹구름이 끼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평판은 퇴직하는 순간까지도 포함된다. 하지만 퇴직 시 안 좋은 인상을 남기고 떠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분노를 조절하며 최대한 좋은 관계를 유..

직장인, 끔찍한 업무실수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마음처럼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의욕만으로는 안 되는 그런 일들. 누구나 잘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를 때도 있고,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 같은 상황에 놓일 때도 있다. 이럴 때는 과연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상사에게 즉각 보고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이미 엎질러진 물, 혼자 끙끙대봐야 사태만 악화시킬 뿐이라는 거! 다들 경험을 통해 배웠을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의도치 않게 저지르는 실수,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일까? 과유불급, 지나친 욕심은 금물 새로운 프로젝트의 홍보물의 제작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프로젝트에 맞는 새로운 BI도 개발해야 했다. 홍보물에 BI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업체와 신규 BI까지 만들..

직장인, 싫은 동료와도 아군으로 지내는 현명한 방법

내 입맛에 맞는 사람들과만 생활할 수 없는 곳이 직장이다. 싫다고 학창시절처럼 “너랑 안 놀아”하면 되는 곳도 아니다. 왠지 나랑 성격이 너무 안 맞아 싫지만 안 보고 살수 없는 직장동료들.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피해야만 할까? 왕따를 시켜야 할까? 학창시절이면 유치해도 가능할지 모르지만 직장이라는 곳에서는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마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일도 함께 해야 하고, 점심도 같이 먹어야 하고, 회식자리에서도 마주치고, 또 출장을 같이 가야 할지도 모르는 일. 그것도 장기출장을…? 그런데 사실 좀 생각해 보면 알겠지만, 인간관계에서 문제의 근원은 한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만을 탓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언제든지 가슴을 활짝 열고 동료를 받..

영어회화 시간, 침묵할 수 밖에 없었던 3개월

초등학교 때부터 배워온 영어. 왜 30여 년이 훌쩍 지나도록 익숙해 지지 않는 걸까? 입시 그리고 입사를 위해서만 공부를 해서 그럴까? 입사가 끝나면 손을 놔버리게 되는 영어 공부. 하지만 글로벌 글로벌화를 외치는 사회에서 또 영어 공부가 발목을 잡기도 한다. 입사만 하면 다 끝날 줄 알았던 영어다. 그런데 직장생활 10년 차인 지금도 여전히 나를 괴롭히고 있다. 오픽 시험을 매년 보고, 성적을 제출하고, 일정 성적에 도달하지 않으면 인사상의 불이익까지…. 몇 년 전 일이다. 어느 날 회사에서 온라인 어학 강좌와 더불어 오프라인 어학 강좌를 개설했다. 매년 그냥 지나치다가 외국 업체와의 몇 번의 미팅 덕분에 영어에 대한 절실함을 깨닫고, 다급하게 중급 영어회화를 신청했다. 혼자 들으면 좀 뻘쭘할 것 같아..

직장인, 퇴사에 대처하는 엣지있는 자세

어떤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던 간에, 직장인이라면 언젠가는 퇴직을 생각해야 합니다. 임원도 말단 사원도 결국 회사를 떠나게 되는 게 사회생활의 이치다. 퇴직이라는 의미는 다른 직장으로의 이직을 뜻할 수도 있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혹은 학업을 위해서 일수도 있고, 뜻하지 않게 나가야 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직장에서 딱 1번의 퇴직을 했다. 사회 초년생 시절, 학업을 위해서였다. 그리고 지금의 회사를 10년째 잘 다니고 있다.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40대~50대의 선배들뿐 아니라 20~30대의 동료들이 직장을 떠나는 모습을 보았다. 본인의 뜻에 따라 퇴직을 하는 경우도 있고, 회사에서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그만두는 경우도 보았다. 어찌됐던 직장을 떠나야 할 경우에는 많은 주의가 필..

직장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워킹맘의 비참한 현실

“뭐? 임신? 대체 애를 몇이나 낳는 거야? 애 둘이라고 하지 않았어?” “어떻게 하려고 또 임신을 했대…”, “참 이기적이다.. 애 낳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임신이야”, “아~ 또 휴직이야?”, “첫째, 둘째 나올 때도 우리가 얼마나 편의를 봐줬는데…”, “둘째 때도 제가 일 떠안느라고 코피가 터졌는데…”, ”진짜 여자들이 문제야, 기껏 교육시켜 놓으면 결혼에 임신에 남편에 애기에, 와~ 핑계도 많아”, “그것도 아니면 눈물 바람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그게 다 여자들이 의리가 없어서 그래” - 드라마 미생 中 - 물론 드라마 속에서만의 문제는 아니다. 작년 말에 친하게 지내던 2년 후배와 점심을 먹었다. 후배는 해외에서 오랜 시간 공부를 하고, 지금의 회사에 입사해 줄곧 기획팀에서 7년 가량을 근..

직장인 경조사, 예절을 알면 약, 모르면 망신

학창시절을 지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경조사를 경험한다. 처음에는 낯설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당연한 일들이 되고, 또 자연스럽고 익숙해지게 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경조사.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오늘은 평소 자주 접하게 되는 ‘일’들에 대한 예절에 대해 알아보자. 직장인 비즈니스 매너에 대한 교육을 받을 때 경조사 예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사회초년생들에게는 현명한 지침을 그리고 베테랑 직장인들에게는 조금 더 디테일한 정보가 될 것이다. 우리가 흔히 겪는 경조사 예법에 대해 배워볼까? 행복한 그곳, 결혼식 예절 나는 어린 후배들의 결혼식에는 캐주얼 정장을, 선배나 손윗사람의 결혼식에는 포멀한 정장을 입곤 했다. 그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