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럭 24

공모자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추악한 세상에 대한 폭로

어느 순간부터 언론매체를 통해 꾸준히 접해오던 장기매매라는 주제를 다룬 영화 을 봤다. 영화를 보기 전에 비슷한 소재를 다뤘던 영화 아저씨, 父山 등을 적당히 상상했다. 하지만 영화 은 실제 사건인 2012년 수원의 오원춘 인육 사건이 떠오를 만큼 상상이상으로 자극적이었고, 기대이상으로 끔찍했다. 추악한 세상에 대한 폭로였으며, 비극적인 현실에 대한 경고를 듬뿍 담은 영화였다. 이 영화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영화를 본 후에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비극적 순간 '중국 여행 중 납치되어 깨어나 보니 얼음이 가득 담긴 욕조에 담겨있고, 옆에는 얼마의 돈과 핸드폰이 놓여 있었다'라는 괴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괴담 속 나라도 중..

더 톨 맨, 상상할 수 없는 반전이 기막힌 영화

국내 미 개봉 영화 한 편을 보았다. 이 영화 의 소재는 지독하게 가난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아이들의 납치, 연쇄 실종사건이다. 아이들이 행방불명이 된 후 단 한구의 시신조차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항상 노심초사하며 아이들을 감시해야 한다. 잠깐이라도 한 눈을 팔면 아이는 사라진다. 이러한 엄청난 일을 저지르는 사람을 마을 사람들은 Tall Man이라고 불렀다. 아이들의 납치에 대한 분노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항상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열감기만 걸려도 노심초사 하는 사람이 부모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이를 하루 아침에 잃고, 그 행방조차 모른다면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고 자식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야 하는 그 심정은 평생 지옥일 것이다. 그런데..

엔터 노웨어, 미래를 뒤집는 반전의 쾌감

누군가는 쉽게 말한다. "인생은 한 번뿐이라서 재미있는 것이라고..." 과연 '한번 살다 가는 인생이라 참~~ 재미있구나'라고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금 당장이라도 바꾸고 싶은 것이 과거이고 조금이라도 알고 싶은 게 안개 속과도 같은 나의 미래다. 정답이 없는 인생을 살면서 수도 없이 오답을 만나 시행착오를 겪지만 그래도 찾아내기 어려운 것이 정답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인생은 참 얄궂다는 생각이 든다. 때문에 이렇게 정답 없는 어려운 인생을 가지고 재미를 논할 수 만은 없는 법. 시작부터 장황한 인생 이야기를 꺼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얄궂다 못해 지독하게 불행한 인생을 뒤집어엎는 영화 한 편을 만났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만난 독특한 영화 . 스릴러라는 가면을 쓴 이 영화는 바꿀 수 있는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