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마음 2

공부 잘해야만 꼭 성공한다는 부모의 착각

라는 포스팅을 쓴적이 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다. 오늘도 부모의 기대와 욕심에 관한 이야기다. 어떤 부모님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자식들이 공부를 잘하길 바란다. 일단은 공부를 잘해야지 사회에서 성공을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학창시절, 사회생활을 겪고 두 아이의 부모가 되면서 내가 느낀 생각은 좀 다르다. 공부와 사회적 성공은 별개의 문제라고 본다. 이미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 많은 사례를 봐왔다. 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의 공부를 놓아 버리기는 힘들다. “내 아이는 공부로 성공을 할 거야” 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생각은 학업적인 우수성 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 당사자의 열정과 의욕, 욕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누나와 나 그리고 우리 집과..

자식의 꿈을 무시했던 부모님의 때늦은 후회

어린 시절에 누구나 꿈을 키워 나갑니다.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를 보면 대통령, 과학자, 의사, 선생님 등 다양한 꿈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저희 친척 형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미술에 뛰어난 재주를 보였습니다. 꿈이 화가였습니다. 동생과 함께 똑같이 서예를 배웠는데도 그 감각이 탁월했고, 미술 시간에도 선생님의 관심을 독차지 했습니다. 중학교에 들어와서도 형은 미술에 남다를 재능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더 이상 그릴 수 없었습니다. 바로 부모님 때문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미술도 잘했지만, 거의 1등을 놓치지 않아 부모님의 욕심이 컸습니다. 중학교에서도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여 부모님의 기대는 점점 커졌습니다. 심지어는 그림을 그리면 부모님께서 때리기 까지 하셨고, 스케치북을 찢기도 했습니다. 어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