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2

레드, 찬란한 액션이 무색한 국가 모독 프로젝트

영화 는 조용하고, 평화롭고, 지루하게 시작된다. 그리고 약 7분 정도가 지난 후 본격적인 액션 영화의 신호탄을 날리며 영화는 박진감 있게 진행된다. 전반적인 액션 신은 시원하고 통쾌하다. 영화 는 익스펜더블에서 보여준 노장들의 무차별한 살인 참극과는 다르다. 노장 투혼이 무색한 전직 CIA 요원들의 확실한 업무 분장과 노련미가 돋보인다. 특히 킬러 계의 대모인 빅토리아(헬렌 미렌)의 무표정한 총격 신과 프랭크 모스(부르스 윌리스)의 강도 높은 액션 신이 볼만하다. 그런데 이 영화 는 이렇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면서도 졸작 같은 결말을 보여준다. 안타깝다. 충분히 완성도 있는 액션대작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날려 버린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찬란했던CIA 요원들의 유쾌한 반란 사건의 발단은 은퇴 후 조용히..

디센트2, 어이없어서 기막힌 반전 영화(?)

공포영화의 계절, 색다른 소재에 흥분되었던 공포영화 . 하지만 약간은 허무하게 끝이 난 1편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됐던 영화 . 동굴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심리적 공포와 정체 모를 괴물에 대한 시각적 공포를 적절하게 묘사한 영화다. 미국에서 선정 된 21세기 최고의 공포 영화 25편 중 1위를 차지했던 작품인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가 히트를 치지 않을까 싶었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 그 이유는? 기대했던 영화 의 완성도를 조금 떨어지게 만들었던 아쉬운 부분들과 관객과의 공감대를 벗어나버린 약간은 억지스런 설정을 짚어봤다. 하나, 나 경찰! 너 시민! 에서 유일한 생존자인 주인공(사라)이 제대로 안정을 찾기도 전에 경찰은 위험한 동굴로 그녀를 억지스럽게 끌고 간다. 극의 전개를 자연스럽게 이끌기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