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가까이 명동 부근에서 일하며, 명동거리와 영플라자, 롯데백화점을 숫하게 드나들었다. 그 때마다 거리에 가득한 중국 관광객들이 참 시끄러워 늘 불편하단 생각이 들었다. 한 때 명동 등에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에 엔저 현상과 일본의 경기 불황 등으로 일본인 관광객은 서서히 줄어 들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들을 대신해 한국에서 판을 치고 있다. 요즘에는 해외 여행객들의 주요 관광지가 아닌, 전국 방방곡곡으로 그들만의 바운더리를 넓혀가고 있다. 늘 불편하고 지저분하고 시끄럽다고만 생각했던 중국인들의 방문이 최근 메르스때문에 줄어들면서 국내 여행 수입은 전월보다 37.5% 급감했다고 한다. 물론 중국인들뿐만이 아닌 외국인 관광객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