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다니엘 2

공모자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추악한 세상에 대한 폭로

어느 순간부터 언론매체를 통해 꾸준히 접해오던 장기매매라는 주제를 다룬 영화 을 봤다. 영화를 보기 전에 비슷한 소재를 다뤘던 영화 아저씨, 父山 등을 적당히 상상했다. 하지만 영화 은 실제 사건인 2012년 수원의 오원춘 인육 사건이 떠오를 만큼 상상이상으로 자극적이었고, 기대이상으로 끔찍했다. 추악한 세상에 대한 폭로였으며, 비극적인 현실에 대한 경고를 듬뿍 담은 영화였다. 이 영화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영화를 본 후에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비극적 순간 '중국 여행 중 납치되어 깨어나 보니 얼음이 가득 담긴 욕조에 담겨있고, 옆에는 얼마의 돈과 핸드폰이 놓여 있었다'라는 괴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괴담 속 나라도 중..

사랑에 대한 날카로운 두 시선, 운명과 조작

사랑에 명확한 공식이 있을까. 정도(正道)가 있을까. 사랑이라는 말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너무도 흔한 말이지만, 명확한 답이 없는 단어다. 우리는 넘치는 사랑 속에서 살고 있지만 남녀간의 사랑은 참 쉬우면서도 어렵다. 때문에 많은 남녀가 사랑 때문에 힘들어하고 괴로워하고 또 즐거워하고 행복해 한다. 여기 사랑을 무지하게 얻고 싶은 두 남자가 있다. 이들은 사랑을 쟁취하고 싶은 욕망은 똑같지만 그 방식은 사뭇 다르다. 한 명은 운명적인 사랑을 쟁취하고, 또 한쪽은 조작 된 방법으로 사랑을 얻는다. 과연 이들이 어떻게 사랑에 골인 하는지 두 남자를 통해 날카롭게 살펴보자. 손가락 한 번 꾹! 눌러주세요^^ 뻔한 멜로 속 운명적 사랑, 불량남녀 임창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영화를 보다 보면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