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2

직장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워킹맘의 비참한 현실

“뭐? 임신? 대체 애를 몇이나 낳는 거야? 애 둘이라고 하지 않았어?” “어떻게 하려고 또 임신을 했대…”, “참 이기적이다.. 애 낳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임신이야”, “아~ 또 휴직이야?”, “첫째, 둘째 나올 때도 우리가 얼마나 편의를 봐줬는데…”, “둘째 때도 제가 일 떠안느라고 코피가 터졌는데…”, ”진짜 여자들이 문제야, 기껏 교육시켜 놓으면 결혼에 임신에 남편에 애기에, 와~ 핑계도 많아”, “그것도 아니면 눈물 바람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그게 다 여자들이 의리가 없어서 그래” - 드라마 미생 中 - 물론 드라마 속에서만의 문제는 아니다. 작년 말에 친하게 지내던 2년 후배와 점심을 먹었다. 후배는 해외에서 오랜 시간 공부를 하고, 지금의 회사에 입사해 줄곧 기획팀에서 7년 가량을 근..

남자 도우미, 딱 하루면 여자 존경하게 된다

손가락 한 번 꾹! 눌러주세요^^ 와이프가 둘째를 낳았습니다. 너무 기쁜 일이죠~ 이제 우리가족은 4식구로 완벽하게 세팅이 되었습니다. 2박 3일을 4식구가 병원에서 함께 보내고 일요일에 퇴원을 했습니다. 산후조리를 위해 도우미 아주머니를 신청했습니다. 월요일(오늘)부터 나오시기로 하셨죠. 그래서 집에서 단 하루였지만 거의 처음으로 육아부터 살림을 기쁜 마음으로 맡았습니다. 도와주신다는 어머니를 만류하고 오늘 하루는 제가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쉽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죠. 둘째 탄생의 기쁨을 누릴 여유도 잠시, 일일 도우미로써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일단 집안청소, 청소기를 돌리고 스팀청소기를 다시한 번~~ 그리고 구석구석 지저분해 보이는 부분이 왜 이렇게 많은지… 걸레질을 하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