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 버스를 잘못 타서 다시 도고온천역으로 옴) 엎어진 김에 쉬어가라고 도고온천 주변을 천천히 관광했습니다. 하마터면 놓칠뻔한 순간들을 노면전차를 잘못 탄 덕에 누릴 수 있었네요. 역시 나는 초긍정 마인드. 덕분에 이렇게 시계탑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계획에 얽매이지 않고 변수가 발생했을 때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여유로운 자세가 여행에는 필수!가 아닐까요? 다시 도고온천역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마쯔야마시역(전철)에서 Mitsu(300엔) 역으로 출발. 역에 내리니 우리를 반기는 초여름의 단비가 보슬보슬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일기예보를 꼼꼼하게 챙겨보고 우산을 챙겨왔죠. 우산을 고이 받쳐들고 쪼리를 벗삼아 블로그에서 본 식당으로 갔습니다. 일단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동생이 주문을 했는데 꼬르륵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