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4학년 2학기 초에 광고대행사에 취업을 했다. 처음에는 무뚝뚝하고 무서운 팀장님 밑에서 일을 했다. 6개월의 인턴을 마치고 정직원이 될 무렵, 외부에서 스카우트된 새로운 팀장님이 오셨다. 나보다 6살 많은 예쁜 여자 팀장님이셨다. 성격도 밝으셨고, 업무도 적극적으로 많이 가르쳐 주었다. 특히 칭찬을 많이 해주셨고, 내 작업 스타일도 좋아해 주셨다. 나를 믿고 점점 비중 있는 업무도 맡겼다. 또한 팀원들의 건강도 야무지게 챙겼다. 평소 야근을 많이 하는 광고대행사 특성상 체력이 약해지기 일쑤라며, 회사의 복리후생(하지만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 중 하나였던 헬스클럽 이용도 권장했다. 덕분에 신입인 나도 팀장님을 따라 헬스클럽을 다닐 수 있었다. 강남에 위치한 곳이라 연예인들도 볼 수 있었고, 건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