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2

엔터 노웨어, 미래를 뒤집는 반전의 쾌감

누군가는 쉽게 말한다. "인생은 한 번뿐이라서 재미있는 것이라고..." 과연 '한번 살다 가는 인생이라 참~~ 재미있구나'라고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금 당장이라도 바꾸고 싶은 것이 과거이고 조금이라도 알고 싶은 게 안개 속과도 같은 나의 미래다. 정답이 없는 인생을 살면서 수도 없이 오답을 만나 시행착오를 겪지만 그래도 찾아내기 어려운 것이 정답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인생은 참 얄궂다는 생각이 든다. 때문에 이렇게 정답 없는 어려운 인생을 가지고 재미를 논할 수 만은 없는 법. 시작부터 장황한 인생 이야기를 꺼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얄궂다 못해 지독하게 불행한 인생을 뒤집어엎는 영화 한 편을 만났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만난 독특한 영화 . 스릴러라는 가면을 쓴 이 영화는 바꿀 수 있는 미래..

조선명탐정, 볼수록 빠져드는 3인의 신들린 캐릭터

한지민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이슈가 되었던 영화 . 하지만 한지민의 변신보다 영화 자체가 너무 재미있다. 감칠맛 나는 주옥 같은 대사들은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현실성을 살려주었고, 보는 내내 집중도를 높였다. 또한 이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눈가에 잔 주름이 잡힐 정도로 유쾌했다. 영화의 주된 내용은 공납 비리에 관련 된 관료의 음모를 캐내는 명탐정의 이야기다. 소재는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등장 인물의 캐릭터는 특별하다. 김명민, 한지민, 오달수 세 명을 주축으로 흘러가는 영화. 이들의 캐릭터는 서로 얽히고 설키며 영화의 재미를 가중 시켰다. :: 뻔뻔해도 밉지 않은 통쾌한 배우 김명민 :: 영화 에서는 파괴된 사나이, 내 사랑 내 곁에, 불멸의 이순신,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은 없다.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