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2

부모에게 예절을 가르친 3살배기 딸

손가락 한 번 꾹! 눌러주세요^^ 33개월 딸내미는 유난히 말을 잘합니다. 애들을 가르치던 엄마 덕분에 뱃속에 있을 때부터 수업을 들었고, 책을 너무 좋아하는 엄마 때문에 애도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직장을 관둔 엄마가 아이에게 책과 친해지는 법과 공부를 너무 재미있게 가르친 결과이기도 하고요. 이런 딸내미, 또래의 친구들을 만나도 혼자서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엄마들의 부러움을 사기 일쑤죠. 어린이 집에서는 25개월 때 또래들과 말이 안 통해 4살 반으로 월반을 하기도 했답니다. 가르쳐주는 것들은 곧잘 따라하고 인사는 시키면 시키는대로 어찌나 꾸뻑꾸뻑 잘하던지~~ 정말 기특했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인사를 안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예민한 아빠, “하랑아 인사 왜 안해~” 물어 봤습..

남자 도우미, 딱 하루면 여자 존경하게 된다

손가락 한 번 꾹! 눌러주세요^^ 와이프가 둘째를 낳았습니다. 너무 기쁜 일이죠~ 이제 우리가족은 4식구로 완벽하게 세팅이 되었습니다. 2박 3일을 4식구가 병원에서 함께 보내고 일요일에 퇴원을 했습니다. 산후조리를 위해 도우미 아주머니를 신청했습니다. 월요일(오늘)부터 나오시기로 하셨죠. 그래서 집에서 단 하루였지만 거의 처음으로 육아부터 살림을 기쁜 마음으로 맡았습니다. 도와주신다는 어머니를 만류하고 오늘 하루는 제가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쉽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죠. 둘째 탄생의 기쁨을 누릴 여유도 잠시, 일일 도우미로써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일단 집안청소, 청소기를 돌리고 스팀청소기를 다시한 번~~ 그리고 구석구석 지저분해 보이는 부분이 왜 이렇게 많은지… 걸레질을 하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