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실수 2

아끼던 후배를 갑자기 싫어하는 선배의 기막힌 이유

얼마 전 친한 선배 한 명이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39살의 나이에 더 큰 미래를 위해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떠났습니다. 이 선배는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 저를 유난히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헤어짐이 너무 아쉬웠을 정도로 깊은 정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선배와 처음 악연을 맺게 된 이유는 정말 기가 막힙니다. 그 이유를 저는 3년이 지난 후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2006년 지금의 회사에 입사를 한 저는 XX팀에 발령을 받았습니다. 제가 속한 팀에는 또래들이 많아 팀원들과 금새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보다 1년 먼저 입사한 女 선배와 친해지게 됐습니다. 물론 선배는 솔로였습니다. 업무 분야도 비슷했고, 둘 다 일이 많아 함께 주말에 회사 나오기를 여러 번. 일하러 나와 항상 밥도 같..

최고의 동료를 적으로 만든 최악의 실수

지금 내 옆의 동료가 한 순간에 적이 될 때가 있습니다. 분명한 적이라는 생각이 들 때는 오히려 대처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한쪽에서만 그렇게 느끼게 된다면 상황은 좀 난처해 지게 됩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의도하지 않은 당황스럽고 곤란한 상황들 경험하지 않을까요. 저 역시 입사 초 겪은 유쾌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저보다 입사가 1년 빠른 선배와 절친에서 적이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금은 다시 둘도 없는 사이가 되었지만 당시의 난처함과 서먹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팀장님께서 몸이 안 좋으셔 3개월 병가를 내셨습니다. 병가 중에서도 틈틈이 나오셔 업무 보고를 받으셨습니다. 당시 팀장님께서 병가를 들어가시기 전 BI와 캐릭터 개발 프로젝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