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남다른
사십 대 싱글 라이프를
보내고 있는 재미난 작가의 이야기다.
"노력이 우리를 배신할 때"
"열심히 살면 지는 거다"
"노력의 시대는 갔다"
라는 말들을 과감하게 내뱉으며
자신만의 논리를 펼쳐 보인다.
2부에서는
'한 번쯤은 내 마음대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자신이 마음 가는 대로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후반부로 가면서 처음에 아주 강력했던
임팩트가 조금은 희미해지고,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고개를 좀
갸우뚱하게도 되지만, 작가가 어떤 의도로
글을 썼는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결국 중요한 건,
그도 노력하고, 넘치는 열정으로 포기하지 않고
인생과 이 책을 완성했다는 말이겠지..
지극히 평범한 긍정 라이프를 살고 있는
사십 대, 애 둘 딸린 유부남으로서
책의 내용에 쉽게 동조할 수는 없지만
읽다 보면 재미있긴 하다.
그래도 나는
아직 치열하게 열심히 사는 게 좋아.
책을 읽으면서 느껴졌던 마음은
'많은 이들이 상처받으면서
힘들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거였다.
이 책은
노력해도 허탈함에서 벗어날 수 없는 세상을
살면서 힘겨워 하는 청춘들에게 자신의 삶을
위트 있게 재구성해 심심한 위로를 전해준다.
'브라보 직딩의 하루 > :: 직딩독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흔의 봄, 인생은 40부터 시작 (0) | 2018.06.29 |
---|---|
어젯밤 그 소설 읽고 좋아졌어, 골라 먹는 감동 (0) | 2018.06.28 |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0) | 2018.06.26 |
회사에 들키지 말아야 할 당신의 속마음 (1) | 2018.03.29 |
출근이 칼퇴보다 즐거워지는 책 (0) | 2017.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