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념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나는 청춘은 아니지만, 마음은 아직도 이팔청춘임을 부인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읽게 된 책. 는 이 시대의 대학생들에게 전해주는 대학생활 지침서와도 같은 책이다. 대학을 졸업한 지 10년이 지났다. 어쩌면 나와는 그다지 상관없는 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대학시절에 이 책을 만났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으로 책을 들었다. 누구나 그럴 테지만 나의 대학생활을 되짚어 보면 기대와 후회, 기쁨과 슬픔, 열정과 좌절, 만족과 아쉬움 등이 아주 충만했던 시절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 지난 과거에 대한 아쉬움의 감정들이 가슴속에서 요동쳤다. 꿈만 같았던 그리운 학창 시절 그리고 청춘이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 그래도 후회는 없다. 요즘 대학생들보다는 훨씬 많이 즐기면서 살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