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이민을 떠난 한국인이 매일 혼자 야근을 했다. 프랑스인 상사가 “무슨 짓이냐”고 다그쳤다. 한국인은 “내가 열심히 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며 “덕분에 당신 성과도 좋아질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상사는 이렇게 꾸짖었다. “너는 지금 우리가 오랜 세월 힘들게 만들어 놓은 소중한 문화를 망치고 있다. 너를 의식한 누군가가 저녁이 맛있는 삶과 사랑을 주고받는 주말을 포기하게 하지 마라.” 대한민국의 야근 문화를 비판하며, 한때 SNS에 떠돌던 이야기다. 유럽과 달리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왜 야근을 당연시 받아들여야만 할까? 직장인 야근, 대한민국에서는 일 잘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인정받기 위한 필수 코스일까? 야근도 종류가 참 다양하다. 맡은 업무가 가끔 과중하거나, 갑작스럽게 처리할 일이 생겨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