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의 우리는 사랑일까. 참으로 오랜 시간 동안 읽었다.(너무 재미없고 어려워서...) 이 소설은 두 남녀의 어긋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흔하디 흔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하지만 다른 소설들과 다른 점은 남녀의 심리를 매우 심오하고 또 복잡 미묘하게 표현하고, 묘사한다는 것이다. 주인공 앨리스와 에릭의 대화가 이어진 후, 또는 어떠한 상황을 묘사한 후 아주 심오한 철학적, 혹은 문학적 분석이 오랫동안 이어진다. 철학자들과 문학가들의 사상에 빗댄 설명이 이어지고 사랑에는 도통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예술적 의미도 부여한다. 또한 간간히 그림과 표 등을 통해 간단 명료한 부가 설명을 추가 하기도 한다. 소설 우리는 사랑일까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와 심오한 사랑에 대한 분석이 주기적으로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