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화 2

영화 트라이앵글, 과거에 얽매여 지옥을 헤매는 형벌

우연히 접한 영화 . 영화에 대한 아무 정보도 없이 추천 받아 보게 되었다. 조금은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는 영화는 처음부터 평범함에서 조금 벗어난 분위기를 유지한다. 사람들의 심리적 안정을 깨어 놓고 시작된 영화는 다시 평범하게 흘러가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이 영화 은 시공간을 초월한다는 점에서 전에 봤던 영화 나 와 비슷한 소재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과 구성은 이와 판이하게 다르게 흘러가며, 색다른 반전과 재미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을 선사한다. 때문에 비슷한 소재로 시작 된 영화를 많이 접해봤지만 오히려 신선한 느낌을 받는 영화라고 하고 싶다. 요트 여행을 떠난 제스(멜리사 조지)와 일행들은 갑작스런 폭풍을 만나 친구 한 명을 잃고, 망망대해에서 조난되고 ..

킹스맨, 영국 신사들의 신들린 액션에 사로잡힌 영화

킹스맨을 보면서 떠오른 영화가 있다. 중학교 때 봤던 이란 영화다. 당시 영화를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일기장에 너무 재미있고, 주인공이 너무 멋있다는 글이 아직도 남아있다. 10대 문제아가 주인공이었던 이 영화는 최첨단 무기와 스파이 장비, 자동차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당시에는 정말 획기적이 아니었나 싶다. 25년 정도가 지났는데도 아직도 기억이 나는 걸 보면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음에 틀림없다. 를 보면서 이러한 감정을 또 다시 느꼈다. 지구의 인구를 줄여서 환경을 되살리겠다는 음모와 이와 맞서는 킹스맨의 설정 자체는 좀 만화 같기도 했지만, 이를 토대로 벌어지는 스토리는 숨막히게 재미있고, 유쾌하고 통쾌하다. 두 시간을 빼곡히 잔재미로 채웠으며, 다양하고 묵직하고 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