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과 어머니 댁이 가깝던 시절. 와이프는 저 없이도 시어머니 댁에 자주 가곤 했죠.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 제사 준비를 하러 어머니 댁에 가있는 와이프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오빠도 편지 쓸 줄 아네~ 아주~ 자~알~ 100장씩이나??” 갑자기 왠 뜬금없는 문자?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아. “나 원래 편지도 잘 쓰고~ 글씨도 잘써~”라는 엉뚱한 답변을 날리고 열심히 업무에 매진을 했죠. 몇 분 후 또 한 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도 나보다 예쁜 애는 없네…봐 준다…” 손가락 한 번 꾹! 눌러주세요^^ ?? 이건 또 뭔 소리....순간 드는 생각은 ‘뭔가 보긴 봤구나… 뭘 봤지?’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들과의 편지, 카드, 군대시절 편지 등을 모두 모아뒀습니다. 나중에 좋은 추억이 분명 될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