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설렘으로 감상한 , 1편 각시투구꽃의 비밀(조선명탐정, 볼수록 빠져드는 3인의 신들린 캐릭터)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기대가 컸다. 별다른 감상평이나 후기도 보기 않고, 무조건 보러 갔다. 그런데 형만한 아우 없다는 말이 여실히 와 닿았다. 웃을 타이밍에도 도무지 웃음이 나오지 않는 조선명탐정 2탄을 보는 내내 씁쓸하고, 서운한 마음은 가시질 않았다. 뇌가 기억하는 뻔하고 똑 같은 상황극 2011년도에 봤던 을 뇌는 기억하고 있었다. 큰 틀에서 보면 1편은 관료들의 공납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였고, 이번에는 조선 경제를 뒤흔드는 불량은괴 유통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세부적으로 보면 영화 초반에 창고에 불을 지르고 불구덩이 속에서 탈출하는 장면은 1편에서 곡식 창고에서 탈출하던 모습을 그대로 오버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