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직장인들은 금새 사춘기에 접어든다. 내가 여기서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내 인생에 있어서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으며 침울한 시기를 보낸다. 하지만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결론 없음이 밝혀짐과 동시에 다시 일상 속으로 파고들며 하루 하루 버텨 나간다. 얼마 뒤 또 다시 인생무상이라는 회의감과 함께 사춘기가 찾아온다. 직장인에게 사춘기는 끝없이 반복된다. 이러한 현상은 한 두 가지 이유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 어마무시하고 복합적인 것들이 얽히고 설켜 나타나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너 도대체 왜 그러니?”라고 수도 없이 캐물어도 명쾌한 답변을 못한다. 이러한 상황들이 바로 직장인의 슬럼프이자 사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