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0만 명 정도의 관객, 관객들과 기자, 평론가들에게 6점 대의 평가를 받았던 영화 . 오히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 나에게는 좋았다.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재치 있는 요소들이 많이 등장한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SF 스릴러 영화를 익살스러운 요소와 잘 접목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는 생각보다 만족스러웠고, 생각할 거리도 많이 안겨주었다. 외모부터 매력적인 강동원과 고수의 연기도 역시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강동원의 비열한 표정에서 배어나는 쓸쓸한 눈빛이 좋았고, 고수의 순수하면서도 강한 눈빛이 좋았다. 또한 많은 논란을 남겼던 의 결말도 나에게는 괜찮았다. 영화 의 말미에 나온다는 감독의 답변은 권선징악과 같이 단순히 교훈적인 내용이 아니다. 관객들은 결말이 말아먹은 영화라는 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