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클럽과 늦잠 그리고 개망신
직장생활 7년 차 입니다. 출근 시간이 8시까지 이지만 입사 때부터 줄곧 7시 20분 정도에 출근했다. 지금까지 지각은 2번 정도 한 것 같다. 지각 할 때도 늘 미리 팀장님께 전화를 드리고 양해를 구했다. 별로 문제 될 것도 없었고, 싫은 소리를 들어본 적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정말 민망한 일이 생겼다. 와이프가 친정에 내려간 날...... 놀고 싶었다. 목요일 저녁, 동료와 고기를 먹으며 한잔하고, 2차로 홍대에 있는 '밤과 음악사이'라는 클럽에 갔다. 80~90년대의 추억의 가요들이 쉴새 없이 울려 퍼져 가슴이 벅차지는 곳이다. 하지만 처자식이 있는 몸이라 자주 가기는 어려운 곳. 오랜만에 가니 기분이 참 좋았다. 술을 마시다 아무 생각 없이 사진을 찍어, 카카오스토리에 올렸다. 클럽에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