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에서의 용모 복장은 내가 편한 것 보다는 상대방이 편안해하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좋은 성과도 기대할 수 있겠죠. 용모 복장을 상대방에게 맞춘다는 것은 단순히 어떤 옷을 입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복장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예우를 나타내고 배려한 것입니다. 이는 곧 상대방에게 강한 신뢰감으로 다가가며 자신의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옵니다.
얼마전 비즈니스 매너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중 관심이 갔던 부분이 바로 남성 직장인의 용모, 복장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과 교육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기본적인 상식이지만 잘 지키지 못할 때가 많죠. 아무쪼록 윤택한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입사한 신입사원. 퇴근 후 여자친구와 특별한 약속이라도 있는지, 무늬가 크고 색상이 지나치게 화려한 넥타이와 짙은 핑크 셔츠로 멋을 한껏 부리고 출근을 했습니다. 한 눈에도 너무나 화려한 패션. 그 모습을 본 주변 팀장님들의 떨떠름한 표정. 너무 튀는 복장에 한 팀장님께서 한 마디 하셨습니다. “자네 끝나고 나이트로 일하러 가나??” 우스개 소리로 한 듯 하지만 언중유골이라는 걸 모두가 눈치챘겠죠?
저는 신입사원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갔습니다. 저도 입사 초기 때 회사에서 최초로 검은 셔츠를 입고, 체크무늬 보라색 셔츠를 입고, 콤비 착용이 금지 된 회사에서 콤비를 입다가 한 소리를 들은 적이 있으니까요. 지금은 회사의 분위기에 맞게 잘 적응을 했지만요~
이렇게 저나 후배처럼 직장의 분위기를 무시하고, 혹은 인지하지 못하고 자신의 용모 복장을 연출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튈 수는 있겠지만, 과연 신뢰감을 줄 수 있을까요? 업무 중에는 단정한 옷차림을 해야 합니다. 유행에 집착하기 보다는 조직의 이미지에 맞는 복장이 좋습니다. 수트는 획일적이어서 교복같다는 인상을 준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입는 방법에 따라서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잘 어울리느냐겠죠?
외모
요즘에는 남성들의 외모 가꾸기에 대한 열풍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회사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ㅡ.ㅡ^ 부스스한 머리보다는 헤어 제품을 조금이라도 발라서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면도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구두는 패션의 완성입니다. 늘 반짝반짝 빛나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한 남성 패션의 아이템으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안경, 시계 등으로 멋을 내는 것도 좋습니다.
재킷패션
먼저 수트는 회색이나 검정색, 남색 등 짙은 색을 고르고 무늬가 요란하거나 광택이 있는 옷은 피해야 합니다. 수트는 특히 어깨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재킷의 어깨에 가로 세로 주름이 생기지 않는 지 점검해야 합니다. 구김이 많다면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어깨가 꽉 끼면 거동이 불편해서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물려 입은 옷처럼 헐렁하면 긴장감이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몸에 맞는 옷이 남이 보기에도 좋고, 입기에도 편합니다. 소매의 길이는 손을 아래로 내렸을 때 살짝 잡히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재킷 주머니에 물건을 잔뜩 넣으면 맵시가 흐트러지고 단정하지 못한 느낌을 줍니다. 주름이 가는 재질의 재킷이라면 드라이크리닝 맡길 때까지 방치하지 마시고 틈틈이 스팀 다리미로 밀린 주름을 펴주는 것도 아주 좋은 습관입니다.
넥타이 패션
넥타이는 셔츠 색상보다 짙어야 보기 좋습니다. 양복과 동일 색이 무난하며 보색 계통의 넥타이는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심플한 넥타이는 모든 셔츠에 잘 어울립니다. 물방울 무늬는 우아한 멋을, 연속 무늬는 중후한 이미지를 풍깁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슬림한 넥타이들이 많아, 체격이 작거나 마른 사람들이 착용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넥타이의 청결도 신경써야 합니다. 얼룩이 지고 구겨진 넥타이는 신뢰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답니다. 넥타이는 세탁소에서 다른 옷들을 맡길 때 무료로 세탁을 해준다는 사실은 다 아시겠죠?
하의패션
바지의 길이는 바로 섰을 때 앞 단이 구두 등에 닿아 살짝 구부러지고, 뒤 단이 구두 뒤축을 반쯤 덮는 길이가 적당합니다. 바지 주머니에도 열쇠뭉치, 동전 등을 불룩하게 넣는 것은 상당히 보기 좋지 않습니다. 아저씨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죠~ 또한 바지 주름은 늘 반듯하게 잘 잡혀 있어야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허벅지와 종아리 사이의 주름도 늘 신경써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팀 다리미를 이용하여 매일매일 손봐주는 것입니다. 귀찮을 수도 있지만 2-3분이면 충분합니다. 요즘은 정장이 조금 타이트 해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속옷도 윤곽이 잘 드러날 수 있는 타이트 한 것이 좋을 것입니다. 양말은 바지 색보다 진한 색이나 검정색을 신어야 합니다. 구두는 수트보다 어두운 계열의 색, 혹은 바지와 구두의 중간 정도의 색상이면 좋습니다.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에 직장생활을 해야 한다면 본인도 동료도, 고객도 기분이 좋게 깔끔하고 신뢰감 있는 모습이 좋지 않을까요? 외모 경쟁력 이라고 하면 미남? 미녀? 그래서 성형수술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타일의 변신도 자신의 이미지를 크게 변화 시킬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직장인이면 직장인답게 깔끔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습. 열심히 일하는 모습과 더불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직장인의 모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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