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말 한마디에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하고 반대로 깊은 감동을 받기도 합니다. 그 만큼 직장 내에서는 말 한마디가 하루의 기분을 좌지우지 할 만큼 중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회사에서 비즈니스 매너에 대한 교육 중 ‘너 전달법(You message)’ 과 나 전달법(I message)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단순하지만 평소 잘 실천하기 어려웠던 대화 법. 이제 화가 난다고 무조건 독설을 내뱉지 말고 ‘나 전달법’을 통해 한층 젠틀한 사람이 되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상대방이 실수를 하거나 질책받을 만한 행동을 했을 때 그 사람에게 바로 뭐라고 지적하기는 어렵습니다.(물론 안 그런 사람도 분명 존재~^^;;) 그렇다고 해서 입을 다물고 그냥 지나가는 것도 직장인으로서 바른 태도는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좀 더 부드럽게 말을 할 수 있는 화법, 바로 ‘나 전달법’ 입니다.
보통 중요한 순간에 지각을 한 부하직원에게 “김대리! 대체 몇 번째야? 도대체 왜 그래 왜 제시간에 출근도 하지 못하고 뭐야?”라고 화를 낸다면? 김대리는 앞에서는 “죄송합니다, 앞으로 지각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하겠지만, 뒤돌아 서서 “맨날 야근하는 건 알아주지도 않고… 짜증난다. 관둬 버릴까?”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각을 한 부하직원에게 상사가 “자네, 혹시 집안에 무슨 일 있나? 이번 주에 벌써 2번이나 지각하니까……. 무슨 일이 있어서 좀 해이해진 것은 아닌지……자네를 믿고 맡긴 일들도 걱정이 되고…”라고 말하며 객관적인 행동을 묘사하고 부하의 행동이 나에게 미친 영향을 말하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전하면 상사에게 미안한 마음에 바뀌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
전자의 경우가 ‘너 전달법’이고, 후자의 경우가 ‘나 전달법’ 입니다.
누구든
나 전달법은 첫째, 내 생각과 느낌을 나를 주어로 표현하고 둘째, 상대방의 문제가 되는 행동과 상황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셋째, 상대방의 행동이 나에게 미친 영향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넷째, 내 감정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섯째 내 마음을 전달한 후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 입니다. 나 전달법(I message)은 반드시 상대를 평가하지 않는 언어와 태도를 필요로 합니다.
운전을 하고 있는데 아이가 차 안에서 너무 떠들고 시끄럽게 군다면… 이 때 “너 도대체 뭐 하는 거야? 차 안에서 떠들지 말라고 했지? 조용히 안해!! 혼난다!!” 라고 말을 하는 것과 “네가 차 안에서 장난을 치면, 아빠는 정신이 산만해지고 운전하는 데 집중이 안되서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까 조금만 조용히 해줄 수 있니?” 라고 행동, 감정, 구체적인 영향 나 전달법(I message)의 세 단계로 말을 하는 것이 듣기에도 좋고 아이가 받아들이기에도 좋을 것입니다.
같은 상황이지만 표현하는 방식에 따라서 받는 느낌은 다릅니다. 너 전달법(You message)은 듣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반발심을 유발시켜 결과적으로 업무 개선에 역효과가 나며 계속 당신은 왜 그래? 왜 그 모양이야라는 말만 지속적으로 반복한다면 오히려 말을 한 사람에 대한 공격과 적개심만 생기게 됩니다. 반면에 나 전달법(I message)은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자발적인 반성과 적절한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 행동, 실수에 대한 지적과 직설적인 질책은 자칫 상대방의 마음에 비수를 꽂게 되므로 이런 상황일수록 나 전달법(I message) 즉, I message 화법을 습관화 하면 어떨까요?
말이란 어떻게 내 뱉느냐에 따라 관계가 좋아 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대화태도를 지적하고 불평을 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의 대화태도나 언어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그로 인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를 먼저 생각해 봐야 원만한 대화가 가능 할 것입니다. 같은 상황이지만 자신의 언어습관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질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하고 직장동료와의 대화를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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