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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으로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 섬세한 직장인의 속사정

직딩H 2015. 3. 24. 07:00

 

  <직장인으로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직업이란?’, ‘직장이란?’이라는 아주 원초적인 질문에서부터 시작 된다. 그리고 직업과 직장선택, 경력 계획 세우기, 연령별 직장인의 고뇌를 비롯해 최근 트렌드, 직장인에게 던지는 중요한 질문들, 경력 개발 관련 사례, 성공 직업인 인터뷰 등 직장인이 알아야 할 많은 것들을 두루두루 다루고 있다.

 

  전체적인 흐름은 취업준비생에게 조언하는 내용에서부터 성공한 CEO들의 모습까지 두루 보여주며 직장인의 일생을 얘기하고 있다. 저자가 평사원을 거쳐 현재 50 CEO가 되었기 때문에 자신이 겪은 모든 것들을 이 시대의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책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그런데 너무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 나와 별 상관 없는 챕터는 좀 지루하기도 하다. 책 한 권에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혼재되어 있어서 타깃 층이 명확하지 않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래도 중간부분부터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되는 챕터는 재미있어 책장이 쉽게 넘어 가기도 한다. 마지막 부분에는 사회초년생부터 시작해 CEO가 된 다양한 분야의 인터뷰를 소개해 현실성을 더했으나, 당장 하루하루에 조급하고 불안한 직장인들이 크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다. 솔직히 CEO들이 해주는 조언은 원론적인 이야기들이 참 많았다.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 있지만, 크게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별로 없다. 최근에 쏟아지는 직장인 자기계발서와 비교했을 때 좀 무거운 느낌이 드는 책이다. 책 내용 중 밑줄 그어놨던 몇 가지만 적어본다.

 

 

돌이킬 수 없는 네 가지가 있다.

 

내 손을 떠나버린 돌

내 입을 떠나버린 말

잃어버린 기회

가버린 시간

 

 

좋은 상사 되는 법.

▼ 

기분에 따라 일을 지시하고 야단치고 평가하는,

공평한 평가를 하지 않는,

막말을 하는 등 인격적인 모욕을 주는,

능력 자체가 부족한,

아부하는 정도가 심한,

부하 직원의 공을 자신의 것으로 가로채는,

업무와 상관없는 사적인 일을 시키는,

업무와 관련한 청탁, 접대 등에 윤리적이지 못한,

개인생활이 무절제한,

 

이런 상사가 되지 않으면 된다는 법칙이다.

 

 

기회의 법칙

당신이

다른 직원과 같은 무리에 평범하게 속해 있다가

갑자기 드러나는 순간, 당신은 무대 위에 오르는 것이다.

아래, , 주위 모든 눈이 당신을 쳐다보고 주시하고 있다.

회사 사무실에서 업무 수행 중에도,

회식이나 동호회 활동 중에도 꾸준히

그 눈은 당신을 보고, 평가하며,

그 내용을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러니 모든 행동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

 

 

무엇이 성공인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받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의 무엇이 성공인가?’

 

 

유앤파트너즈 유순신 대표이사가 전하는

직장인을 위한 MS-WORD 성공전략

 

MAP - 경력 로드맵을 그려라.

STORY - 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WORLD – 세상은 넓고, JOB의 종류는 많다.

OPPORTUNITY – 기회를 꼭 잡아라. 계약직, 임시직 가리지 말고 일단 시작하여라.

RESPONSIBILITY – 기본을 갖추고, 현재 위치에 맞는 책임감을 가져라.

DECISION – 스스로 결단력을 가지고 행동하라.

   

 

 

  직장인 자기계발서인 <직장인으로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는 내가 읽었던 그 어느 책보다 얇지만, 가장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CEO로서 세상의 모든 직장인들에게 자신이 수십 년 간 경험했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모두 들려 주고 싶은 심정인 듯 하다. 하지만 요즘 독자들은 넓고 얕은 지식보다는 좁고 깊은 지식에 대한 욕구가 많다. 젊은이들에게 바치는 책이지만 젊은이들의 공감을 얻어내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저자의 이력과 그동안의 성과는 본받을 만 하다고 본다. 솔직히 현실적으로 일개 직장인이 CEO로 성공 할 가능성은 별로 없으니까.

 

 


직장인으로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

저자
이기봉 지음
출판사
삼양미디어 | 2015-01-0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이 책은 흔히 볼 수 있는 직장인들의 상식 사전도 아니고,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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