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한 번 꾹! 눌러주세요^^ 2007년 초에 네비게이션을 장만했다. 여자친구 앞에서 길을 헤매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창피했고, 어딘가를 갈 때 마다 항상 인터넷으로 약도를 출력해서 다니는 것도, 중간 중간에 내려서 누군가에게 길을 물어보는 것도 번거로웠다. 약 50만원을 투자해서 내 차에 들어온 네비게이션은 그 고가의 비용에 걸맞게 기능과 성능을 맘껏 발휘하며 어디를 가든 나와 함께했다. 당시 핸드폰에 여자친구를 N(애인)으로 저장을 했었는데, 네비는 나에게 두번 째 N이 되었다. 그러던 시간이 어느덧 4년. 그런데 네비게이션이 올 초부터 약간 맛이 가기 시작했다. 업데이트를 자주 안해서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가끔씩 업데이트를 해주면서 네비게이션을 달래왔다. 그런데 이 맛간 네비게이션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