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8일에 블로그를 개설한 집사람. 딸내미가 태어난 지 1년 반만의 일이지요. 평소 직장을 다니다가 애 때문에 집에 눌러 앉게 된 아내는 딸내미한테 시달리며 우울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애를 낳고 처음에는 친구들(아줌마)을 만나 수다를 떨면서 재미있는 나날을 보내던 것도 잠깐. 육아와 집안 일 그리고 실직의 아픔이라는 삼중고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훗날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모르는 한 마디를 던집니다. “집에서 심심하면 블로그나 해봐~ 육아 쪽으로 하면 되겠네… 당신 애 잘 보잖아~” 블로그는 ‘물건 구매 할 때 후기 보기 위해서 이용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던 아내가 티스토리라는 블로그를 알아냈습니다. 어디선가 초대장을 받고 어렵게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처음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