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내와 단 둘이 데이트를 딱! 한 번 했습니다. 어렵게 아이를 맡기고 빠듯한 시간을 쪼개어 연극 를 관람했습니다. 대학로에서 스파게티를 먹고, 연애시절에나 가봤던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인파 속에 밀려 극장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그래서 제게는 더욱 의미가 있는 연극 . 당시(2009년)에는 조재현, 정웅인, 안내상이 주연을 맡았었는데, 올해는 정보석과 조재현으로 바뀌었습니다. 2011년 1월 21일부터 시작 된 앙코르 공연을 보면서 제게 소중한 추억과 사랑에 대한 의미를 안겨준 연극 를 다시 한 번 되 집어 봤습니다. 대학로의 한 극장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의 다양한 관객층이 몰려들었습니다. 이들은 스타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희 부부처럼 탄력을 잃어가는 ..